나주시, 반도체·에너지 첨단전략산업 투자 유치 본격화


'투자유치 추진단' 출범...부서간 협업 체계

나주시가 첨단전략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나주시

[더팩트ㅣ나주=주남현 기자] 전남광주시 나주시가 지난달 31일 호남권 반도체와 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의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유치 추진단'을 출범 시켰다.

나주시는 '투자유치 추진단' 제1차 회의를 열고 첨단전략산업 기업 유치를 위한 부서 간 협업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고 2일 밝혔다.

회의에는 부시장과 국·과장 등 주요 간부 공직자들이 참석해 첨단전략산업 기업 유치를 비롯해 산업단지 기반 시설 확충, 가용부지 확보, 기업 애로사항 해소와 사후관리 등 실질적인 투자 유치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선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투자유치 추진단'은 기업의 투자 문의와 업무협약(MOU) 체결부터 부지 공급, 인허가, 착공, 공장 가동에 이르기까지 투자 전 과정을 부서 간 협업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전담 체계다.

특히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투자 과정에서 개별적으로 검토하던 인허가, 전력, 용수, 하수도, 도로 등 핵심 기반시설을 관련 부서가 동시에 점검하고 공유하는 '원스톱 패스트트랙' 행정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투자 결정과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나주시는 광주·나주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호남권 반도체 산업 육성에 발맞춰 반도체와 에너지 등 첨단전략산업을 핵심 유치 분야로 정하고 지역이 보유한 에너지 인프라와 산업 기반을 적극 활용해 대규모 앵커기업 유치에 나선다.

특히 호남권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대규모 전력과 용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가스발전 2GW, 양수발전 2.5GW, 재생에너지 5.5GW 등 총 10GW 규모의 에너지 잠재력을 기반으로 에너지·전력반도체 관련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기업 유치의 핵심 기반인 산업용지 확보에도 적극 나선다. 기존 산업단지 내 미분양 부지와 휴폐업 부지를 전수조사해 가용부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현재 혁신산단과 신도산단 내 총 14필지를 공급 가능한 부지로 관리하고 있다.

일환으로 남평농공단지 분양을 추진하고 노안2농공단지, 에너지국가산단, 노안일반산단 등 신규 산업용지를 단계적으로 확보해 기업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기업 유치를 위해 LG화학 공장 유휴부지를 첨단업종 유치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또 기업의 투자 진행 상황과 애로사항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피드백 관리카드'도 도입한다. 투자 문의 단계부터 입주와 가동 이후까지 기업별 진행 상황과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행정 지원이 중단되거나 부서 간 협업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밀착 관리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글로벌 에너지수도와 반도체 클러스터, 핵융합에너지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분야의 대규모 투자 기회를 확실한 나주 발전으로 연결하려면 기업이 요구하는 조건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기존 산업단지의 유휴부지를 최대한 활용하고 신규 산업단지를 신속히 조성하는 한편 전력과 용수, 오폐수 처리, 인허가, 인력 공급까지 투자에 필요한 복합적인 조건을 선제적으로 갖추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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