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경기 침체와 화재 피해로 자금난을 겪는 울산 지역 소상공인에게 총 520억 원 규모의 대출·보증 지원이 이뤄진다.
동구 방어진활어센터 화재 피해 상인에게는 연 1.5%의 특별 저금리 대출이 제공된다.
31일 울산시에 따르면 BNK경남은행이 소상공인 특별자금 대출 125억 원과 울산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 지원 375억 원, 방어진활어센터 화재 피해 상인 대출 20억 원 등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섰다.
울산시와 BNK경남은행,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7일 상생금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소득 4000만 원 이하인 지역 소상공인에게 125억 원 규모의 특별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별도의 담보나 보증 없이 업체당 최대 2000만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금은 5년 이내에 분할 상환해야 하며 현재 연체 중이거나 신용불량 상태인 소상공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출 희망자는 울산 지역 BNK경남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하면 된다.
BNK경남은행은 같은 날 울산신용보증재단에 25억 원을 특별출연했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이를 재원으로 출연금의 15배인 375억 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해 소상공인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화재가 발생한 울산 동구 방어진활어센터 상인을 대상으로 한 긴급 금융지원도 시행한다.
BNK경남은행은 피해 상인의 영업 재개와 경영 정상화를 돕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20억 원 규모의 특별 저금리 대출 신청을 받고 있다. 피해 상인은 업체당 최대 3000만 원을 연 1.5%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울산시 금고에 적용되는 정기예금 금리도 인상됐다. 울산시와 제1금고인 BNK경남은행은 지난 7월 협약을 통해 시금고 정기예금 평균금리를 기존보다 0.38%포인트 높은 2.65%로 조정했다. 제2금고인 NH농협은행의 금리도 기존보다 0.13%포인트 인상됐다.
시는 두 시금고의 금리 인상으로 약정이 끝나는 내년 12월 31일까지 이자수입이 약 4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해 소상공인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금융지원 방안을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