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학생 발명 역량 재입증…국무총리상 2년 연속 수상


'제4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서 16명 수상

제47회 전국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대전지족중학교 전병아 지도교사와 황현성 학생이 수상작품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교육청

[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 학생들이 전국 규모 학생 발명대회에서 2년 연속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발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전시교육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한 '제47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지역 학생 16명이 국무총리상 등 주요 상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수상자는 국무총리상 1명을 비롯해 최우수상 2명, 특상 1명, 우수상 5명, 장려상 7명 등 총 16명이다.

특히 대전 학생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국무총리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서 지난달 31일 발표된 '제39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도 국무총리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전국 단위 학생 발명대회에서 잇따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일상생활 속 불편을 스스로 발견하고 이를 과학적 탐구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발전시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로 47회를 맞은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학생들의 과학적 탐구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국내 대표 학생 발명대회다.

대전 지역에서는 대전교육과학연구원이 주관한 지역대회에 모두 269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16개 작품은 약 3개월간 전문적인 컨설팅과 지도를 받은 뒤 전국대회에 출전했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대전지족중학교 3학년 황현성 학생은 '후진하면 자세가 바로잡히는 컨베이어를 이용한 자세 교정 휠체어'를 선보였다. 지도교사는 전병아 교사다.

이 발명품은 휠체어 이용자의 자세가 앞으로 밀려나는 문제에 주목해 개발됐다. 휠체어 바퀴와 연동되는 컨베이어 시스템에 라쳇기어를 적용해 적은 힘으로도 이용자의 자세를 교정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보호자와 요양보호사의 신체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휠체어 이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실용성과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은 "전국 규모의 발명대회에서 대전 학생들이 연이어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은 학생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열정, 그리고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지도가 함께 만들어 낸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생활 속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명으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발명·창의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무한한 잠재력과 창의성을 마음껏 발휘하며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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