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대구=박병선 기자] 광복회 대구시지부가 지난 29일 항일독립운동체험학습관에서 제116주년 경술국치 추념식을 열고 그날의 치욕을 되새겼다.
30일 광복회대구시지부에 따르면 이날 참석자들은 경술국치의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 조기를 든 채 검은 계통의 의상을 입었다.
경술국치는 1910년 8월 22일 대한제국의 내각총리 매국노 이완용과 일본의 조선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강제조약을 체결한 데 이어 8월 29일 한일 강제 병탄조약을 발표한 날이다. 1910년 경술년(庚戌年)에 일어난 국가 치욕(國恥)이란 뜻이다.
이날 추념식에는 대구지역 기관단체장과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경술국치 약사보고, 개식사, 추념사, 특별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이뤄졌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시지부장이 개식사를 했고 추경호 대구시장, 임인환 대구시의회 의장, 김종술 대구보훈청장은 각각 추념사 대독을 했다.
특별공연으로 대금(김태환)과 가야금(한유민)의 합주 '꽃이 피고 지듯이'와 '비익련리'가 연주됐다.
만세삼창은 조동성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조원희 광복회원의 선창으로 진행됐다.
우대현 광복회 대구지부장은 "올해 116회를 맞은 8월의 경술국치 행사는 광복절과는 다른 의미가 있다"라면서"나라를 되찾는 광복의 기쁨도 기려야겠지만, 나라 잃은 국치의 날도 잊어서는 안 되므로 우리 모두 이날의 의미를 되새기면 좋겠다"고 밝혔다.
추념식 뒤에는 참석자 모두 경술국치의 뼈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치욕을 되새기는 의미에서 광복회 대구시지부에서 마련한 '찬 죽'을 먹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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