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정점식 '잼데믹' 발언에 "제1야당 현실 인식 참담해"


정점식, 국힘 연찬회서 "잼데믹 유행" 발언
전은수 "조롱 아닌 대안으로 야당 역할 해야"

전은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제1야당의 현실인식이 참담한 수준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24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임직원 기업인수 촉진을 위한 입법방향 토론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는 전 의원. /남용희 기자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당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잼데믹'(이재명+팬데믹)이라는 표현을 쓰자, 더불어민주당은 "제1야당의 현실 인식이 참담한 수준"이라며 맞받았다.

전은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논평을 내고 "나라의 미래는 안중에도 없고, 이번 정기국회에도 발목을 잡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며 "대통령 조롱과 정기국회 발목잡기가 제1야당 연찬회의 결론이냐"며 이같이 물었다.

전 대변인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각국은 국가의 명운을 걸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번 정기국회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할 입법의 골든타임"이라며 "국민의힘이 싸워야 할 상대는 이재명 정부가 아니라, 불평등과 기후 위기처럼 국민의 삶을 옥죄는 나라 안팎의 어려움"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것을 망각하고 오직 권력을 되찾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정당을 어느 국민이 신뢰하겠느냐"고 덧붙였다.

전 대변인은 "부동산 입법과 경제살리기 입법을 비롯한 민생법안을 가로막아 온 것이 바로 국민의힘"이라며 "지키지 못할 공수표를 남발 말고 민생법안 처리 협조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그는 "정쟁이 아니라 민생으로, 조롱이 아니라 대안으로 야당의 역할을 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정 원내대표는 지난 28일 경기 고양시 일산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연찬회 마무리 발언에서 "요즘 세간에는 잼데믹이라는 말이 유행한다. 이 대통령과 팬데믹의 합성어로 대통령이 손대는 것마다 재앙을 불러온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좌우를 막론하고 역대 정부는 모두 공과가 있지만 지금 정부처럼 과오만 저지르면서 사회 전체를 망쳐버리고 오직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폭주하는 정부를 본 적 없다"며 "우리는 이와 같은 폭주를 막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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