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공부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대전 지역 아동들이 과도한 학업 부담을 줄이고 건강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달라는 목소리를 대전시교육감에게 직접 전달했다.
대전시교육청은 28일 교육감 접견실에서 '제23회 대한민국아동총회 대전지역대회' 아동 대표들과 만나 아동들이 직접 채택한 정책 결의문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접견에는 전국대회 참가 자격을 얻은 대전 지역 대표 아동 5명과 인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동 대표들은 교육감을 만나 과도한 학업 부담이 아동의 건강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고 건강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제안을 담은 결의문을 전달했다.
대한민국아동총회는 '아동복지법' 제4조와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에 근거해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각종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정책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 차원의 아동 참여 기구다.
지난 7월 11일 열린 대전지역대회에는 대전 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 30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Less 학업 부담, More 아동 건강'을 주제로 5개 모둠으로 나눠 토론을 진행한 뒤 아동들의 의견을 담은 정책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번 교육감 접견은 아동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도출한 정책 제안을 대전교육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아동 대표들은 단순히 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교육정책의 주체로서 자신들의 생각과 경험을 전달하며 학업 부담 완화와 건강권 보장, 충분한 휴식이 가능한 교육환경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은 "아동은 단순히 교육 정책의 수혜 대상이 아니라 정책을 함께 만들어 가는 소중한 주체"라며 "지역 아동들이 깊이 고민해 전달해 준 귀중한 목소리가 일회성 제안에 그치지 않고 대전교육 정책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한 학업 부담을 줄이고 아동의 건강권과 휴식권이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시교육청은 이번 아동들의 정책 제안을 교육정책 추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아동이 직접 참여하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교육환경 조성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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