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름알데히드 배추' 우려에 서울 9500곳 특별점검


서울시, 유통·소비 현장 재확인…배추·김치 수거검사

서울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김치류 식품 제조·가공업소와 반찬가게, 음식점, 전통시장 등 약 9500개소를 대상으로 원산지·위생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무관함. /더팩트 DB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중국산 배추의 포름알데히드 사용 우려가 확산하자 서울시가 김치 제조·판매업소와 음식점, 전통시장 등 약 9500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에 나선다.

서울시는 다음 달 30일까지 김치 취급업소 약 9500곳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와 위생 상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식약처가 지난 27일까지 국내 유통 중인 중국산 배추·배추김치·절임배추 등 82건을 검사한 결과 포름알데히드는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서울시는 이와 별도로 서울지역에서 판매되는 중국산 배추김치를 직접 수거해 안전성을 확인한다. 지난 28일부터 온라인 유통제품 8건과 오프라인 제품 4건 등 12건을 1차 수거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서 포름알데히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에 반입되는 중국산 배추도 반입 단계부터 관리한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반입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중국산 배추가 확인되면 서울시가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다.

소비 현장에서는 원산지 표시 위반 여부를 중점적으로 살핀다. 김치 제조·가공업소 10곳을 전수 점검하고 반찬가게 490곳, 배추김치를 제공하는 음식점 약 6400곳, 전통시장 등 배추 취급업소 2600곳을 점검한다.

서울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민생사법경찰국, 25개 자치구가 참여하는 합동 TF를 가동해 검사와 단속을 진행한다. 위해 우려 제품이나 원산지 표시 위반이 확인되면 유통 차단과 행정처분, 수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8월까지 문제가 된 중국산 결구배추(통배추)는 가락시장에 반입된 적은 없으며, 일부 반입된 중국산 쌈배추(알배기배추)는 총 1191톤이다. 중국산 포장 배추김치는 8월 한 달간 전국 65개 수입업체를 통해 5094톤이 수입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이날 보건환경연구원을 찾아 중국산 배추·김치의 포름알데히드 검사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먹거리 안전에는 '이 정도면 됐다'는 안일함이 있을 수 없다"며 "도매시장에 들어오는 배추부터 온·오프라인 유통제품, 음식점과 전통시장 등 시민의 실제 소비현장까지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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