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장병문 기자] 오비맥주 카스가 논알코올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노브랜드 버거, 삼성웰스토리 등과 손잡고 외식산업으로 진출을 꾀하고 있다. 올해는 대구치맥페스티벌과 프로야구, FIFA 월드컵 2026 등 맥주와 친숙한 축제·스포츠 현장으로 카스 제로를 내며 소비자와 접점을 넓히는 추세다.
27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카스는 지난 2024년 5월 주류법 개정안 시행에 발맞춰 업계 최초로 외식업소용 '카스 제로' 330ml 병 제품을 출시했다. 온라인과 대형마트 등 가정용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하던 논알코올 맥주의 판매 영역을 식당과 주점 등 외식 채널로 확장했다.
올해 5월 기준 카스 제로와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 음식점용 제품은 한식당과 고깃집, 주점 등 전국 약 6만4000개 점포에서 판매되고 있다. 회식이나 모임 등 일반 맥주를 주로 찾던 자리로 논알코올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외식 채널에서 시작한 카스 제로는 버거와 구내식당 등 일상적인 식사 자리에서도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달 카스는 신세계푸드 노브랜드 버거와 협업해 서울 성수랩점과 코엑스점에서 '어메이징 버맥집'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햄버거와 맥주를 함께 즐기는 이른바 '버맥' 문화를 논알코올 제품으로 확장했다. 전국 11개 매장에서도 연계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직장인의 평일 식사 자리도 공략했다. 카스는 삼성웰스토리와 지난 6월 전국 150여곳의 구내식당에서 월드컵 특식 메뉴와 연계한 카스 제로 시음 기회를 제공했다. 기업체 구내식당에서 샘플링을 진행해 직장인들이 점심시간 동안 월드컵과 카스 제로를 즐기도록 만들었다.
카스 제로는 축제와 스포츠 관람은 물론 여름철 레저 활동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치맥축제와 야구장 등 맥주와 친숙한 현장에서는 일반 맥주와 논알코올 제품을 함께 선보이고, 워터파크에서도 카스 제로를 알렸다.
프로야구에서도 카스의 무·논알코올 제품을 함께 알렸다. 지난달 열린 SSG랜더스와 진행한 '카스데이(CASS DAY)'에서는 성인 관람객에 카스 프레시 아이스와 리뉴얼한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 등 총 4000잔 규모의 시음 행사를 전개했다.
논알코올 제품 경쟁력도 키우고 있다. 카스는 지난 2020년 10월 국내 최초로 오리지널 맥주에서 알코올만 정밀 분리하는 기술을 적용한 카스 제로를 출시해 논알코올 맥주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카스 올제로,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 등을 선보이며 무·논알코올 등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왔다.
올해 5월에는 카스 제로를 리뉴얼했다. 이번 리뉴얼 제품에는 한층 강화된 제조 기술이 적용됐다. 알코올 함량은 극미량 수준으로 낮추는 동시에 라거 특유의 청량감을 정교하게 구현해 전체적인 풍미를 개선했다.
이어 7월에는 카스 레몬 스퀴즈 제로에도 동일한 알코올 제거 공법을 적용해 리뉴얼했다.
오비맥주 카스 브랜드 관계자는 "논알코올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를 즐기는 상황도 외식과 모임, 축제, 스포츠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과 음용 상황에 맞춘 제품과 마케팅 활동을 통해 논알코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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