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시, 30일까지 국립의대 후보지 결정...전남연구원 공모 착수

전남 의대 유치에 나선 국립 목포대와 순천대. /뉴시스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전남 지역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정부의 최종 신청 마감일이 오는 30일로 연기된 가운데 목포대와 순천대를 대상으로 전남광주시가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정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전남광주시는 남은 4일 동안 두 대학 중 한곳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한다.

전남광주시는 이를 위해 전남연구원에 공모 절차를 위탁하고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전남연구원은 이에 따라 외부 전문가 등으로 심사위원 5~10명을 구성하며, 28일 오전까지 신청서를 접수받아 오후부터 곧바로 심사를 시작한다.

서류·발표 심사에 이어 필요하면 현장 심사까지 병행한다. 심사위원회는 이틀간 심사를 마치고 30일 선정 결과를 전남광주시에 통보한다.

전남광주시는 최종 후보 대학과 정원 100명을 토대로 한 의대 신설 신청서를 30일 교육부에 제출한다.

전남광주시는 탈락 대학과 지역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모 신청서 접수 시 승복 확약서도 받는다.

탈락한 대학과 지역에는 다양한 의료 인프라와 행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교육부와 복지부의 지역 의대 신설 기획단은 9월 초쯤 전남광주시 후보 대학과 경북도의 국립경국대를 대상으로 최종 의과대 신설 대학을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광주시의 국립의과대·병원 유치는 40년 가까이된 숙원으로, 그동안 서부권의 목포대와 동부권의 순천대가 각 지역의 유치 당위성을 내세우며 팽팽이 맞서면서 통합과 후보지 선정이 파행을 겪어왔다.

이번에도 지난 20일이 시한이었던 정부 공모도 전제 조건인 대학 통합 결렬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가 가까스로 전남광주시에 결정권이 넘겨졌다.

그러나 공모 시간이 4일밖에 남지 않은데다 어느 대학으로 결정되더라도 탈락 대학과 해당 지역의 반발이 불을 보듯 뻔하다.

전남광주시 관계자는 "탈락한 지역에도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정부가 마지막까지 배려한 전남의대 신설을 반드시 유치해 지역의 숙원을 풀겠다"고 말했다.

bbb25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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