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특검에 검·경 ‘선발대‘ 합류…내달 7일 정식 출범


국회에 투표지 증거보전 협조 요청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가 2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조순열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을 만나기 전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김해인 기자

[더팩트 | 김해인 기자]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위원회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는 이태한 특별검사팀(선관위 특검)에 검찰과 경찰 일부 인력이 선발대로 출근하며 수사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검팀은 27일 "파견 요청 인원 중 선발대로 일부 검사와 경찰이 특검 사무실로 출근했다"며 "특검팀의 외관이 점점 갖춰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조만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등에 보관 중인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지 등에 대해 현장검증을 실시할 때 특검과 파견검사, 특별수사관, 경찰 감식반이 함께 참관할 예정"이라며 "특검팀의 증거보전 활동과 관련해 행안위에 협조 요청을 해둔 상태"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국민참정권 침해 진상규명을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합수본)에도 수사기록 일체를 이첩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은 "다음 주 초 특검보가 임명될 즈음 수사기록 일체를 전달받을 예정"이라며 "내달 4일까지 검사와 경찰, 관련 공무원 파견을 모두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달 7일 정식 출범에 맞춰 본격적인 수사를 개시할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8일 이 특검을 임명했다. 이 특검은 선관위 특검법에 따라 20일의 준비기간을 거친 뒤 최장 150일 동안 수사를 진행한다. 특검보 5명과 파견검사 20명 등을 포함해 최대 165명 규모로 수사팀을 꾸릴 수 있다.

특검팀은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투표 통계 조작 의혹을 비롯해 선관위 관계자들의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 및 승진 특혜, 수의계약 특혜와 업체 유착 의혹 등 총 12가지 의혹을 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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