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금일~약산 연륙교 건설사업 예타 통과…여수~고흥~완도 섬들 연결 탄력

약산~금일 연륙교 조감도. /뉴시스

[더팩트ㅣ전남광주=최치봉 기자] 전남광주시 완도군 약산도~금일도를 잇는 연륙교 건설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아직도 뭍과 연결되지 않은 금일도 주민들의 연륙교 숙원사업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완도군에 따르면 약산~금일 연륙교 건설사업이 정부의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계획' 수립을 위한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이번 타당성 조사는 국토부가 수립하는 5년 단위의 전국 국도·국대도·국지도 건설 계획에 포함될 대상 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절차이다.

완도 약산~금일 연륙교 사업은 완도와 고흥의 섬과 섬을 5개의 교량으로 잇는 완도~고흥 해안 관광도로 건설의 1단계 구간이다. 완도~고흥 해안 관광도로는 총연장 27.4㎞, 총사업비 9459억 원이 투입되며, 1단계 구간은 교량 3.6㎞ 등 총 7.8㎞에 사업비 4550억 원이 투입된다.

군은 약산~금일 구간이 2021년 국도 27호선으로 승격된 이후 국회와 정부 등에 연륙교 건설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건의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섬 사람들에게 통행권은 생존권, 인권이며, 곧 경제"라며 "이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돼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고, 금일~금당~고흥 2단계 구간 예타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일주 도로의 완도~고흥 구간은 1단계(약산~금일)와 2단계(금일~고흥)로 구분해 추진된다. 모든 구간이 건설되면 완도에서 고흥까지 이동 시간이 2시간30분에서 30분으로 무려 2시간이 단축된다. 이 구간은 경남 남해~여수의 섬들~ 고흥~금당~금일~약산 등으로 이어지는 남해안 관광벨트로서 이동 편의 개선은 물론 물류비 절감, 해안 관광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김신 완도군수는 "이번 약산~금일 연륙교 건설 예타 통과는 인구 소멸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에 희망의 다리를 놓는 것과 다름없다"며 "이 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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