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우지수 기자] 넥슨이 인공지능(AI) 활용 능력을 중심에 둔 새로운 방식의 채용을 시작한다. 게임 개발 직무 지원자를 평가할 때 전통적인 코딩 시험을 폐지하고 대화형 AI 면접과 문제 해결 과정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제도를 도입해 실무형 인재를 찾는다.
26일 넥슨은 채용형 인턴십 '넥토리얼 for 게임 프로그래머' 서류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형은 개발자 필수 관문이던 코딩테스트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지원자는 약 1시간 동안 AI와 1대1로 대화하며 전공 지식과 기본기를 검증받는다. 이후 주어지는 실무 유사 과제는 AI 도구를 활용해 푼다. 회사 측은 프롬프트 작성 과정과 결과물 및 사고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현업 적용 가능성을 살필 예정이다.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법인 구분 없는 통합 공고로 지원자를 모집한다. 최종 관문인 팀 면접 단계에서 지원자 성향과 역량을 파악해 적합한 직무를 제안한다. 여러 부서에 합격한 지원자는 원하는 곳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넥토리얼'은 게임 내 안내 과정인 튜토리얼처럼 회사 문화를 익히고 성장하도록 돕는 인턴십 프로그램이다. 합격자는 입문 및 맞춤형 직무 교육을 받고 실제 실무에 참여해 노하우를 익힌다. 인턴 기간 대졸 신입 초임과 같은 급여를 지급받고 복지포인트 등 각종 혜택도 정규직과 똑같이 누린다.
서류 접수는 다음 달 7일 오후 4시에 마감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 7일부터 6개월간 인턴 사원으로 일하며 역량 검증을 통과하면 정직원으로 전환된다.
홍자현 넥슨 채용팀장은 "AI 기술이 실제 현업에서 빠르게 도입되며 일하는 방식에 많은 변화가 있는 만큼 채용 방식 또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앞으로도 틀에 얽매이지 않는 다양한 방식의 '넥토리얼'을 통해 넥슨의 미래를 이끌어갈 맞춤형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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