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혁신도시, 2차 공공기관 이전 대비 최대 200만 평 확장 검토


충남도, 내포신도시 개발방향 연구 착수…공공기관 수용·정주여건 개선 추진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더팩트ㅣ내포=노경완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를 최대 200만 평 더 넓히는 방안을 검토한다.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앞두고 공공기관을 받아들일 공간부터 확보해 충남혁신도시를 광역거점도시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충남도는 25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홍종완 행정부지사와 홍성·예산군 부군수, 도시계획·건축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혁신도시 개발방향 설정 및 정주여건개선 사업발굴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내포신도시는 약 300만 평(991만 7355㎡) 규모다. 도는 이번 용역에서 최대 200만 평(661만 1570㎡)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확장이 현실화되면 전체 규모가 최대 500만 평에 이를 수 있다.

공공기관 이전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기관 수와 규모에 따라 개발 범위를 달리하는 방식이다. 도는 이전 기관이 사용할 부지를 비롯해 산업·주거·상업·업무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배치하는 도시 성장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확장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현재 내포신도시의 가용부지가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이 있다. 2차 공공기관 이전이 본격화될 경우 기관을 유치할 공간이 부족할 수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추가 개발 가능성을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정주여건도 함께 정비한다. 도는 교통과 교육, 문화, 체육, 복지, 생활환경 등 6대 분야에서 개선사업을 발굴해 공공기관 종사자뿐 아니라 기존 주민들도 체감할 수 있는 생활 기반을 확충할 방침이다.

충남혁신도시는 2020년 혁신도시로 지정됐지만 그동안 공공기관 유치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이번에는 이전 대상 기관에 맞춰 부지와 생활 인프라를 미리 확보해 유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연구용역 결과는 오는 2027년 5월 나올 예정이다. 도는 결과를 토대로 공공기관 이전 규모에 따른 내포신도시 확장 범위와 단계별 개발계획, 정주여건 개선사업 등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을 내포신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것"이라며 "공공기관이 집적된 충남의 광역거점도시로 발전시키는 구체적인 개발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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