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보성=조효근 기자] 전국 최대 올벼쌀 주산지인 전남광주시 보성군 웅치면에서 올해 첫 수확이 시작됐다.
보성군은 최근 웅치면 유산리 박은영 씨 농가에서 올해 웅치 올벼쌀을 처음 수확했다고 25일 밝혔다.
웅치면 농가들은 지난 4월 중순 올벼쌀용 찰벼 모내기를 시작했으며 이번 첫 수확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농가별 수확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는 123개 농가가 123㏊에서 약 860t의 올벼쌀을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여름 폭염과 가뭄으로 벼 생육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가들은 농업용수를 확보하고 생육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피해를 줄였다.
보성군도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공동방제 등을 지원해 안정적인 생산을 도왔다.
웅치 올벼쌀은 완전히 익기 전에 수확한 찰벼를 가마솥 방식으로 찐 뒤 하루가량 말리고 현미 상태로 도정해 만든 전통 식품이다.
고소한 맛과 쫀득한 식감이 특징으로 그대로 먹거나 밥에 섞어 먹을 수 있다. 누룽지와 과자, 선식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도 활용된다.
웅치 올벼쌀은 지역적 특성과 품질을 인정받아 2010년 농산물 지리적표시 제71호로 등록됐다.
웅치면은 전국 올벼쌀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국내 최대 주산지다.
김학 웅치면장은 "폭염과 가뭄 속에서도 정성껏 키운 웅치 올벼쌀이 전국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지역 특화 농산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