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3위원회, 남산 곤돌라 현장점검…공사 재개 의견


예장공원 남산 정상부 찾아 방안 논의
2024년 8월 착공했으나 공사 중단

서울시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균형발전특별분과가 남산을 방문해 시민 접근성 현황을 점검하고 공공 곤돌라 사업의 필요성과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남산 곤돌라 조감도. /서울시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서울시 G3 서울플랜 기획위원회 균형발전특별분과가 남산을 방문해 시민 접근성 현황을 점검하고 공공 곤돌라 사업의 필요성과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25일 오후 G3 균형발전특별분과는 남산 곤돌라 예정지인 예장공원과 남산 정상부를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곤돌라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남산을 체류형 관광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는 남진 균형발전특별분과 위원장을 비롯한 특별분과위원 8명과 서울시, 시공·감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예장공원 내 현장 사무실에서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뒤 하부 승강장 예정지를 둘러봤으며 정상부로 이동해 상부 승강장 예정지와 정상부 접근 여건 등을 확인했다.

아울러 남산 정상부 버스정류장에서 정상까지 이어지는 약 350m의 가파른 오르막을 직접 걸으며 시민들이 겪는 불편을 체감했다. 이들은 고령자와 장애인,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교통약자의 열악한 접근성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곤돌라 상·하부 승강장 예정지를 둘러보며 시민과 관광객의 접근성 불편을 장기화하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 중단된 남산 곤돌라 공사를 신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8월 착공한 남산 곤돌라는 명동역 인근의 예장공원과 남산 정상부 832m를 약 3분 만에 연결한다. 10인승 캐빈 25대로 시간당 2000명 이상을 수송하며 휠체어·유모차 이용객도 편리하게 탑승할 수 있다.

특히 남산 곤돌라가 관광시설을 넘어 교통약자를 포함한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고 남산의 글로벌 관광 경쟁력을 높이는 공공 교통인프라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남산은 서울의 '글로벌 TOP3 도시' 도약을 견인할 핵심 명소가 될 것"이라며 "명동·남대문시장·이태원·동대문 등 주변 상권과 연결을 강화하고 체류형 관광 요소를 대폭 확충한다면 글로벌 명소로 도약할 무한한 잠재력을 지닌 곳"이라고 말했다.

남산 곤돌라 조감도. /서울시

시는 생태 도심의 상징이자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명소 ‘남산’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협의해 곤돌라 사업 정상화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주·야간 관광 콘텐츠도 확대해 나간다.

정상부에는 서울의 낮과 밤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360° 전망대를 도입할 계획이며 △백범광장 감성 캠프닉 △야간 단풍길 △반딧불 정원 등을 통해 남산을 숲과 야경을 함께 즐기는 도심 힐링명소로 육성할 예정이다.

남산은 서울의 4대 야간 랜드마크 중 하나로 명동의 활기와 남산의 휴식 공간을 하나의 야간 관광축으로 연결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남산의 연평균 방문객이 1200만 명이며 K-콘텐츠 촬영지를 찾아가는 관광과 K-등산 열풍이 맞물리며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정상부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과 교통약자의 접근 여건 부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특히 지난 2021년 관광버스의 남산 정상부 운행이 제한된 이후에는 정상부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확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남산케이블카 이용객은 약 170만명으로 48인승 캐빈 2대가 운행하는 현 상황에서 주말 및 성수기에 1~2시간 대기가 발생한다. 또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객은 명동역에서 기존 케이블카 승강장까지 약 846m를 이동하며 7개 교차로를 지나야 한다.

남진 G3 서울 기획위원회 균형발전특별분과위원장은 "남산 곤돌라는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민의 발’이자 서울의 관광 경쟁력을 끌어올릴 공공 인프라"라며 "남산 곤돌라가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실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으며 시민 여러분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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