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문채영 기자] 군대 드라마 '신병'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 어느덧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함에 따라 신병즈의 계급에도 다양한 변화가 찾아온다. 차오른 짬만큼이나 강렬한 웃음을 자신하는 '신병4'다.
ENA 새 월화드라마 '신병4 : 사보타주'(극본 윤기영, 연출 민진기, 이하 '신병4')의 제작발표회가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거암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민진기 감독과 군복을 맞춰 입은 배우 김민호 김동준 오대환 이현균 이원정 남태우가 참석해 '신병4'만의 차별점을 짚으며 시청을 독려했다.
'신병'은 좋은 놈부터 나쁜 놈, 이상한 놈까지 별별 놈들이 모두 모인 그곳에 '군수저'(군대+금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하이퍼 리얼리즘 밀리터리 코미디다. 2022년 시즌1 공개 이후 유쾌한 코미디와 현실 공감을 자아내는 에피소드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신병4'에서는 계급이 오르고 고민도 늘어버린 상병 박민석(김민호 분)이 하사로 돌아온 최일구(남태우 분)와 새롭게 부임한 대대장 변혁진(이현균 분), 미스터리한 신병 김현욱(이원정 분)의 등장으로 또 한 번 예측불허의 병영 생활을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시즌1부터 꾸준히 연출을 맡아온 민진기 감독은 "시즌3 이후 1년 만에 돌아오는 시즌4"라며 "뉴페이스가 합류하며 생겨나는 새로운 관계성과 갈등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예비역들이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고 소개했다.
'신병'의 주인공 김민호는 이번에도 어리바리 상병 박민석 역으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4에서 박민석은 고참라인에 합류한다. 이에 김민호는 "계급장이 주는 무게가 있더라"며 "박민석은 본인이 스윗한 고참인 줄 안다. 그래서 더 열받는 캐릭터"라고 말했다.
김동준은 어설픈 신병에서 벗어나 어엿한 군인이 된 전세계를 연기한다. 진짜 군인 아우라를 풍기게 된 그는 "지난 시즌에서 전세계는 긴장된 신참의 모습이었지만 이번 시즌에서 전세계는 많이 풀어진다"며 "적응을 너무 잘한 전세계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대환 역시 사랑스러운 매력의 중대장 조백호로 다시 분한다. 이번 '신병4'에서 그는 선택의 기로 앞에 서게 된다고. 오대환은 "새로운 대대장이 오면서 조백호의 내적 갈등이 심해진다"며 "명령에 복종도 해야 하고, 병사들도 챙겨야 한다. 현실적인 중대장"이라고 설명했다.
남태우는 말년 병장에서 하사로 돌아와 파란만장한 군생활 2차전에 돌입하는 최일구를 연기한다. 남태우는 "작품 특성상 경례 장면이 많은데 이번 시즌에서 처음으로 자발적인 경례를 한다"며 "언제 프로 불평러(불평이 많은 사람)로 돌아갈지 모르는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신병4'에는 뉴페이스도 있다. 탄탄대로를 걸어온 엘리트 대대장 변혁진으로 분하는 이현균은 "전부터 좋아하던 작품이라 제안을 받고 떨렸다"며 "'내가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대본을 받고 자신감이 생겼다"고 되돌아봤다. 특히 "내가 합류하며 '신병4'의 외모가 상향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원정은 깍듯하고 빈틈없는 모습으로 단숨에 에이스 신병으로 떠오르는 김현욱으로 변신한다. 그는 "오디션으로 합류했다"며 "'신병' 세계관에 함께하게 돼 어안이 벙벙하다"고 말했다. 그 역시 쑥스러워하면서도 "나로 인해 여성 팬들이 유입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여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번 '신병4'는 시리즈 최초로 부제목이 붙는다. 부제목 '사보타주(Sabotage)'는 프랑스어로 나막신을 뜻하는 '사보(Sabot)'에서 유래한 말이다. 민진기 감독은 "프랑스 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에 항의한 행동을 뜻한다"며 "우리 작품에서는 군화를 신은 군인들이 조직의 여러 활동들을 방해하고 나아가 연대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라는 뜻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즌을 거듭하고 있는데 시청자가 왜 우리 작품을 봐야 하는지 이유를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래서 이번 시즌4에는 '사보타주'를 붙여 새로운 이야기를 추구한다는 걸 강조했다"고 말했다.
또 민진기 감독은 시즌4의 커진 스케일을 짚었다. 그는 "시즌4는 역대 시즌 중 가장 긴 편성의 회차"라며 "2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12부작"이라고 말했다. 특히 "해병대부터 훈련소까지 다양한 에피소드가 모여 시트콤 재미가 배가 된다"며 "시청자에게 색다른 의미를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민진기 감독은 "남자라면 누구나 가는 군대에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이 초코파이 같은 일반적인 것들에 몰입하는 모습에서 우러나오는 코미디를 추구한다"며 "특히 '사보타주'가 우리 작품에서 어떤 개그 요소로 나타나는지 집중해서 봐달라"고 당부했다.
김민호는 "대본을 읽자마자 너무 재밌어서 작가님께 연락했다"며 "시즌4는 스케일도 커지고 볼거리도 많아져 역대급으로 재밌을 거다. 1초도 쉴 틈 없이 달릴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기대를 높였다.
총 12개 에피소드로 구성된 ENA 월화드라마 '신병4'는 24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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