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서산=이수홍 기자] 충남 태안군이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운영 체계 확립으로 활력 넘치는 군정을 통해 고품질의 행정서비스 제공에 나서다.
24일 태안군에 따르면 그동안 제기 돼 온 인사 청탁, 직렬 불부합, 격무부서 근무 부담 등의 불만 요인에 대한 근본적 개선책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군민이 신뢰할 수 있는 일하는 공직사회 만들기 등 10대 핵심 추진과제를 확정했다.
군이 밝힌 이번 인사 쇄신 과제들은 공정성 및 예측이 가능하고 전문성 확보에 초점이 맞춰진 인사 시스템이 눈길을 끈다.
군은 능력과 성과 중심의 조직문화 확립을 위해 주요직위 공모제를 전격 도입한다. 기획, 예산, 인사, 행정 등 직원 선호도가 높고 군정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보직에 결원이 발생할 경우 내부 공개모집과 엄정한 경쟁 심사를 거쳐 적임자를 선발 또는 보직토록 했다.
또 안전·복지·인허가 등 업무 부담이 크고 선호도가 낮은 부서를 격무부서로 지정,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격무부서 근속자는 희망부서 전보, 승진 우대, 복지포인트 추가 배정, 해외 연수 선발 우대권 등 실질적 보상안이 되도록 했다.
특히 7급 고참 주무관을 격무부서에 우선 배치하고 승진을 우대하는 등 '격무부서 근무는 곧 승진'이라는 인식을 조직 내 정착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인사고충 및 악성민원 상담관 제도를 활성화한다. 인사팀장과 실무자를 인사고충 상담관으로 지정해 상시 소통 창구를 만들고 전문민원상담관을 채용해 외부민원 뿐만 아니라 특이민원과 악성민원으로부터 직원을 적극 보호한다.
이 밖에도 군은 △인사청탁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 △순환근무제도 기준 확립 △퇴직준비교육(구 공로연수) 확대 △임기제 공무원 등 채용 공정성 강화 △정기인사 발령일 정례화 등의 시책을 통해 조직의 안정성을 도모한다.
아울러 △기술직렬 맞춤형 보직 부여 △상부기관 전출희망자 공개모집 제도 도입 등 행정 전문성과 직원들의 경력 개발 기회를 함께 높여나갈 방안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인사 쇄신은 단순히 조직 내부의 제도를 바꾸는 것을 넘어, 공정하고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군민들에게 더욱 고품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원칙과 신뢰에 기반한 인사운영으로 군민에게 신뢰받는 태안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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