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장 7개월 공석 우려·행정 부담 가중"…성남시, 경기도에 인사 정상화 촉구


경기도에 공문 발송 '부단체장 인사 정상화' 공식 건의 예정

성남시청 전경. /성남시

[더팩트ㅣ성남=박아론 기자] 경기 성남시가 부시장 인사를 8월에서 내년 1월로 연기한 경기도에 행정 부담 가중 우려를 제기하며 인사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성남시는 24일 오전 공식 입장을 내고 경기도의 부단체장 인사 연기에 따른 재난·안전 대응 체계 공백 우려를 표명하고 조속한 인사 정상화를 요구했다.

성남시는 "성남은 인구 90만 명, 재정 규모 3조 9000억 원 이상의 경기 남부 핵심 중추도시"라며 "재난·안전 대응과 대규모 현안 사업의 실무를 총괄하는 부시장의 장기 공석으로 행정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최근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이 이어지는 데 공백이 장기화 될 경우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 대응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며 "부단체장 인사만큼은 조속히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1일 하반기 정기 인사를 내년 1월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애초 8월로 예정한 부단체 인사도 동시에 미뤄졌다.

도의 방침에 경기도청공무원노동조합은 이날 오전 도 인사만행 규탄 기자회견을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현재 성남시를 포함해 부단체장이 공석인 지자체는 31개 시군 중 시흥·광주·이천·양주·가평·포천 등 8곳이다. 성남시는 전임 부시장이 지난 6월 말 퇴직해 내년 1월 부시장 인사가 단행될 경우 7개월간 공석으로 운영된다.

시는 이날 오전 중 경기도에 공문을 발송해 부단체장 인사 정상화를 정식 건의할 방침이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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