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손원태 기자] 코오롱FnC는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UN사막화방지협약 당사국총회(UNCCD COP17)'에 자사 몽골 순환경제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현지 유목민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연계하는 등 ESG 행보를 이어갔다.
24일 코오롱FnC에 따르면 UN사막화방지협약(UNCCD)은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UN의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다. 기후변화와 과도한 개발로 인한 토지 황폐화 및 사막화를 막기 위해 전 세계 국가가 논의하는 국제 총회다.
코오롱FnC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협약 공식 프로그램에서 자회사 케이오에이(K.O.A),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추진하는 몽골 순환경제 플랫폼 '서큘러 라이브러리'를 소개했다.
사업은 코오롱FnC가 개발도상국의 환경 문제 해결과 자립을 돕기 위해 2024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KOICA IBS-ESG 이니셔티브 사업'의 일환이다.
'서큘러 라이브러리'는 사용이 끝난 캐시미어 의류와 재고를 수거해 다시 새 의류 소재로 만드는 '섬유 재활용'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버려지는 옷을 재활용해 천연섬유의 수명을 연장하고 온실가스 배출과 의류 폐기물을 동시에 줄이는 저탄소 친환경 모델이다.
이날 현장에서는 코오롱FnC가 지난 1~2년간 쌓아온 캐시미어 수거 및 순환 시스템 구축 성과와 향후 비전을 공유해 현지 참석자들과 국제사회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코오롱FnC는 프로젝트와 연계해 현지 유목민의 기후 적응을 돕는 실질적 지원에 나선다. 녹색기후기금(GCF)과 유엔개발계획(UNDP), 몽골 정부가 추진하는 유목민 지원사업과 협력해 20일과 21일 양일간 몽골 3개 지역(수흐바타르, 헨티, 더르너드)의 유목민 및 관계자 220여명을 상대로 기후변화 대응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지속가능한 캐시미어 원료 생산 및 품질 향상, 여성 리더십 강좌, 가축 부산물 부가가치 창출 방안 등 현지에 꼭 필요한 실질적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코오롱FnC는 교육을 수료한 유목민들에게 뙤약볕과 악천후를 피할 수 있는 야외 차양 장비인 코오롱스포츠 타프를 기증하며 현지 주민들의 기후 적응력 향상을 직접 지원한다.
코오롱FnC 관계자는 "앞으로도 몽골 캐시미어 산업의 저탄소 전환과 현지 유목민들과의 상생 노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코오롱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오는 10월 부탄에서 첫 해외 트레일러닝 대회 '코오롱 트레일 런 부탄 2026'을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코오롱스포츠 1973년 브랜드 창립 이래 처음으로, 해외 현지에서 직접 기획했다. 부탄은 환경 보호를 위해 관광객 수를 제한하고, 국가부담금을 부과하는 등 엄격한 자연 보전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트레일러닝 본연의 가치를 전달하는 데 최적의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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