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에 "美 주처럼 혜택 원해"…50% 관세전쟁 돌입


美, 캐나다산 제품에 최대 50% 관세 부과
캐나다도 9월 보복관세 예고…카니 "미국과 전쟁 중"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향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더팩트ㅣ박지웅 기자]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를 향해 "미국의 주가 아니면서도 혜택을 원한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을 통해 "캐나다는 미국의 한 주가 되지 않으면서도 주가 누리는 혜택을 원한다"며 "오랫동안 미국 농민들에게 막대한 관세를 부과해왔다"고 주장했다.

이번 발언은 지난 21일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협상이 결렬된 이후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첫 공식 입장이다.

미국은 협상 결렬에 따라 22일부터 캐나다산 와인과 가구, 유제품, 시멘트, 의류 등에 최대 50%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대상 상품은 약 200억달러(약 27조7600억원) 규모다.

캐나다도 맞대응에 나섰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미국과 "전쟁 중"이라고 표현하며 오는 9월8일부터 미국산 상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보복 관세 대상에는 철강과 유제품, 가전제품, 농기계, 전자제품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양국이 잇따라 고율 관세를 주고받으면서 무역 갈등이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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