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박성호 기자] 지리자동차그룹(Geely Auto Group)은 2026년 상반기 판매량이 142만대가 넘어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지리자동차그룹은 사상 최초로 매출액 1700억위안을 돌파했다.
지리자동차그룹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736억위안(35조9000만원)이며, 영업 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46% 증가한 96억8000만위안(2조27억원)에 달했다.
또한 매출 총이익률은 17.9%로 상승했고, 차량당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6806위안(140만원)으로 집계됐다.
그룹의 유동성 또한 강력하게 유지됐다. 상반기 기준 지리자동차그룹의 자금 보유고는 사상 최고 수준인 695억6000만위안(14조3900억원)이었다.
그룹 내 브랜드별 판매량에서는 지리 갤럭시(Geely Galaxy) 시리즈가 상반기에만 약 52만대 판매됐다. 지커는 17만8000대 이상 판매되며 전체 그룹 판매량의 약 12.5%를 담당했고, 링크앤코(Lynk & Co)는 14만4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성장세를 이어 갔다.
상반기 총 R&D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90억6000만위안(1조8700억원)을 기록했다. 운영 효율성 향상으로 인해 R&D 지출 비율은 0.3%p 감소한 5.2%로 집계됐다.
하반기 지리자동차그룹은 첨단 하이브리드 자동차(HEV) 기술을 통해 내연기관(ICE) 라인업의 전동화를 가속화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월간 i-HEV 판매량 3만대 이상을 바탕으로 2027년 글로벌 i-HEV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리자동차그룹 관계자는 "지커를 비롯해 그룹 내 모든 브랜드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지리자동차그룹은 올해 상반기 최대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하이브리드 기술의 발전, 지커 9X 등 럭셔리 자동차의 시장 확대 등 올해 하반기에도 실적 기대 요인이 많은 만큼 92만대 수출량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