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형 시장, 지역 이북도민회와 소통…"접경도시 김포, 일상 속 평화 가치 키운다"


이북도민회 임원진 만나 실향민·북한이탈주민 지원 방안 논의

이기형 김포시장이 지난 19일 김포시청 본관 2층 소통실에서 김포시이북도민회 김형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간담회를 진행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포시

[더팩트ㅣ김포=정일형 기자] 이기형 경기 김포시장이 분단의 현실을 가까이에서 마주한 접경도시의 특성을 바탕으로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사회에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는 행보에 나섰다.

20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전날 김포시청 본관 2층 소통실에서 김포시이북도민회 김형렬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간담회를 갖고 이북도민회의 활동 현황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민선9기 출범을 계기로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을 점검하고, 평화에 대한 지역사회의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김포는 한강하구를 사이에 두고 북한과 마주한 대표적인 접경지역이다. 실향민과 그 후손이 다수 거주하고 있으며 북한이탈주민도 경기도에서 세 번째로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이북도민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운영 방향을 비롯해 실향민 1세대의 고령화에 따른 세대 전환, 2·3세대의 참여 확대,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 간 교류 활성화 등이 논의됐다.

시는 이북도민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위로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DMZ 안보견학, 합동망향제, '한(恨)' 위안공연 등의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기형 시장은 "김포는 북한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하고 있는 접경도시인 만큼 실향민과 북한이탈주민이 느끼는 분단의 의미가 더욱 각별한 곳"이라며 "오랜 시간 고향을 그리워하며 살아온 이북도민들의 아픔과 기억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고 시민들이 평화의 가치를 일상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이북도민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북도민회가 실향민들의 향수를 나누는 데 그치지 않고 세대와 지역사회를 잇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평화와 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관심을 갖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형렬 김포시이북도민회장은 "시장과 직접 만나 회원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이북도민회의 역할과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논의할 수 있어 뜻깊었다"며 "회원 간 화합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평화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앞으로도 접경지역이라는 특성을 살려 이북도민과 북한이탈주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이들의 안정적인 지역사회 정착과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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