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 타임슬립' 앳하트, 음악부터 드라마까지 '3!4!'(종합)


룰라 대표곡 '3!4!' 리메이크…19일 오후 6시 발매
멀티폼 드라마 '3+4!'도 9월 초 오픈 예정

그룹 앳하트의 아린 케이틀린 서현 나현 미치 봄(왼쪽부터)이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 라이즈스페이스에서 열린 싱글 3!4!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타이탄콘텐츠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그룹 앳하트(AtHeart)가 2026년을 '새로운 1996년'으로 만든다.

앳하트(미치 아린 케이틀린 봄 서현 아우로라 나현)는 1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라이즈오토그래프컬렉션 라이즈스페이스에서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TIME TRAVEL PROJECT)' 두 번째 싱글 '3!4!'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는 1996년에 발매된 히트곡을 앳하트의 감성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싱글 연작이다. 앳하트는 앞서 프로젝트 첫 번째 곡으로 스웨덴 혼성 록 밴드 카디건스(The Cardigans)의 대표곡 'Lovefool(러브풀)'을 리메이크한 'Say It(세이 잇)'을 6월 25일 발표한 바 있다.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 두 번째 싱글 '3!4!'는 1996년 혼성 그룹 룰라가 발표해 큰 인기를 얻은 곡이다. 원곡자인 이현도가 직접 앳하트 버전 '3!4!' 편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앳하트는 최연장자가 2007년생인 젊은 그룹이다. 멤버들이 태어나기 10년도 더 전에 발표된 음악을 리메이크하는 데에 어려움이 없었는지 묻자 봄은 "리메이크하기 전부터 '3!4!'를 원래 알고 있었고 우리끼리 연습할 때 자주 틀어두던 노래였다. 그래서 리메이크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멤버 모두 기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가 단순히 30년 전 노래를 리메이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의미가 깊다"며 "그래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리메이크에 임했다"고 밝혔다.

그 말처럼 앳하트는 1996년 원곡을 다시 부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들의 색을 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들은 원곡이 지닌 뉴잭스윙 기반의 청량한 매력을 살리면서도 트렌디한 감성을 더해 사랑스러움을 배가했다.

미치는 "'3!4!'가 너무 유명한 곡이라고 들었다. 그래서 부담도 있었지만, 우리의 청량한 느낌을 넣으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현도 "원곡의 룰라보다 멤버도 많고 그룹의 구성이 달라서 보컬에서 차이가 크다. 우리 버전의 '3!4!'에는 더 다양한 보컬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많이 담았다"고 강조했다.

3!4는 1996년 그룹 룰라가 발표한 곡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앳하트 버전 3!4!에는 원곡의 작곡가 이현도가 직접 편곡에 참여했다./타이탄콘텐츠

큰 히트를 기록한 곡인 만큼 당연히 이들의 목표도 원곡만큼의 큰 성공을 거두는 것이다.

서현은 "룰라의 채리나와 직접 만나서 '3!4!'를 리메이크한다고 말씀드렸다. 너무 축하한다면서 '꼭 음원차트 1위를 하라'고 응원해 줬다"며 "우리도 이번 활동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 좋은 성과를 거둬 더 많은 사람이 우리 앳하트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앳하트는 음원 발매에 그치지 않고 드라마 '3+4!'도 함께 공개한다. 9월 초 공개 예정인 '3+4!'는 숏폼과 미드폼, 영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개되는 '멀티폼 드라마'다.

우연히 1996년으로 타임슬립이 가능하게 된 앳하트 멤버 나현이 1996년과 2026년을 오가며 각각의 시대에서 오디션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드라마 '내 남자는 큐피드', '홍천기',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등을 연출한 남태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고 배우 현봉식과 댄서 리아킴, 그룹 룰라의 채리나 등이 출연해 힘을 보탰다.

연출을 맡은 남태진 감독은 "처음 제안을 받고 너무 재미있는 프로젝트라고 생각해 참여를 결정했다"며 "현실과 드라마를 섞으려고 많이 노력했다. 그래서 '3!4!' 뮤직비디오 의상을 그대로 입고 나오기도 하고 실제 앳하트 활동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이런 점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화면을 가로로 볼 때와 세로 볼 때를 모두 고려했다. 그래서 세로형 숏폼으로 볼 수 있는 장면과 길게 볼 수 있는 장면이 모두 드라마에 들어가 있다. 이런 '멀티폼' 구성도 '3+4!'의 큰 특징"이라고 덧붙였다.

앳하트는 3!4! 발매에 맞춰 멀티폼 드라마 3+4!를 9월 초 공개한다. 3+4!는 남태진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타이탄콘텐츠

남태진 감독은 '3+4!'의 여러 특징 중에서도 가장 큰 강점과 차별성으로 '진정성'을 꼽았다.

남 감독은 "작품에서 현대를 기준으로 앳하트는 그대로 앳하트로 나온다. 본인들의 정체성을 그대로 담은 작품이다. 만약 젠데이아와 톰 홀랜드가 직접 찾아와서 제발 '3+4!'에 출연시켜 달라고 했어도 나는 거절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AI시대에 인간의 가치가 무엇인지 많이 고민해 봤는데, 나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에는 이 친구들 진정성이 잘 담겨 있다. 이것을 시청하는 분도 느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앳하트는 19일 오후 6시 싱글 '3!4!'를 각 음악 사이트에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드라마 '3+4!'는 9월 초 공개를 목표로 송출 플랫폼을 협의 중이며 숏폼(세로형) 50부작, 미드폼(가로형) 4부작으로 편성된다. 전체 영상은 추후 영화로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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