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안디모데 기자]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이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 특별검사 요청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25여명은 1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제수사권 없는 특조위가 진상을 규명하기에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국회는 특조위의 조사 기한을 연장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특검 요청 조항의 신설을 포함해 진상규명이 실제로 가능하도록 특별법을 개정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특조위에 강제수사권이 없다는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대통령 간담회를 계기로 이태원 참사 검경 합동수사팀이 구성됐지만 개정 형사소송법이 시행되면 검·경 합동수사팀의 존립 근거마저 불분명해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오는 9월16일이면 특조위의 활동 기간이 끝나지만 지난 1년 3개월간 특조위가 조사를 마치고 의결한 건은 참사 이후 사망한 이태원 상인을 160번째 희생자로 인정한 단 한 건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3주기에 발표하겠다는 중간조사 결과도 아직까지 발표되지 않았다"며 "특조위는 현재까지 사건 조사는 어느 단계에 있는지, 남은 기간과 연장될 기간에는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청와대에 △이태원 참사 검·경 합동수사팀의 공백에 대한 대안 마련 △진상규명이 끝날 때까지 관심 지속 등을 담은 유가족 호소문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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