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별빛수로' 수질 개선…부산항만공사 환경개선 성과


수질 1년 새 30% 개선…질소·인 지표 최대 71% 향상

부산항 북항 경관수로 전경. /부산항만공사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부산항 북항 재개발 지역의 경관수로인 '별빛수로' 수질이 1년 전보다 약 30%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초와 부유쓰레기를 걷어내고 외부에서 흘러드는 쓰레기를 차단하는 등 지속적인 현장 관리가 수질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는 가운데 장기적인 개선을 위해서는 원도심 배후지역의 하수 유입을 줄이기 위한 하수관로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18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별빛수로의 해수 수질평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향상됐다.

세부 지표를 보면 용존무기질소(DIN)는 전년 동기 대비 66%, 용존무기인(DIP)은 71% 개선됐으며 용존산소(DO) 포화도도 20% 좋아졌다.

부산항만공사는 별빛수로에 특수장비를 투입해 수초를 제거하고 수면에 떠다니는 쓰레기를 수거해 왔다. 수로 외부에서 쓰레기가 흘러드는 것을 막기 위한 부유식 쓰레기 차단막도 설치·운영하고 있다.

해양수질평가 전문업체는 주요 수질지표의 변화와 현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그동안 진행한 환경개선 조치가 별빛수로 수질 개선에 긍정적으로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로 내부의 환경관리와 별도로 원도심 배후지역에서 발생하는 하수 유입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부산항만공사는 장기적이고 근본적인 수질 개선을 위해 부산시가 추진하는 분류식 관거 사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분류식 관거 사업은 생활하수와 빗물을 각각 분리해 처리할 수 있도록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원도심 배후지역에서 경관수로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앞으로 정기적인 수질 모니터링을 통해 변화 추이를 점검하면서 수초와 부유쓰레기 수거, 외부 오염원 유입 관리 등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지속적인 현장관리와 환경 개선 노력이 경관수로의 수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북항을 찾는 시민들이 보다 깨끗하고 쾌적한 수변공간을 즐길 수 있도록 경관수로를 세심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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