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사회적 고립 대응 '외로움 안심 정책' 구체화


부서별 고립·외로움 사업 점검…복지·보건·주거·문화·일자리 연계 강화

13일 부천시청 창의실에서 부천형 외로움 안심 정책 추진 간부회의가 열리고 있다. /부천시

[더팩트ㅣ부천=정일형 기자] 경기 부천시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에 대응하기 위한 '부천형 외로움 안심 정책' 마련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8일 부천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시청 창의실에서 조용익 부천시장 주재로 '부천형 외로움 안심 정책 추진 간부회의'를 열고 부서별 관련 사업을 점검했다. 이어 14일에는 판타스틱큐브에서 '혼자 죽는 사회'의 저자 송인주 작가를 초청해 강연과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간부회의에서는 1인 가구 증가와 사회적 관계망 약화 등 사회 변화에 따른 고립·외로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복지·보건·주거·문화·일자리 등 분야별 관련 사업을 공유하고,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사회적 고립 위험군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연계 방안을 모색했다.

조 시장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이 특정 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회적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사업을 '외로움 안심' 관점에서 점검하고 부서별 정책과 사업을 연계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강연과 토크콘서트에는 조 시장과 간부 공무원, 직원, 유관기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송인주 작가는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의 원인과 특성을 설명하고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가 함께 대응할 방안을 소개했다.

토크콘서트에서는 기존 시정 사업에 외로움 예방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의 관점을 반영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부서와 기관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기존 사업을 활용해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 등에 의견을 나눴다.

부천시는 이번 회의와 강연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부서별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연계할 계획이다. 사회적 고립의 예방·발굴·지원을 아우르는 '부천형 외로움 안심 정책'도 구체화한다.

복지·보건·주거·문화·일자리 등 시정 전반에서 외로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은 특정한 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사회적 문제"라며 "시민들이 고립되지 않고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부천의 특성을 반영한 외로움 안심 정책을 차근차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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