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 김명주 기자] 스마트폰 앱 이용이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앞으로 오전 8시부터 전화로 간편하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기존 오전 9시~오후 10시에서 오전 8시~오후 10시로 '120 동행콜택시' 운영시간을 변경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올해 1~7월 이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오전 8시~낮 12시 이용이 약 1만7000건으로 전체의 37.8%를 차지했다. 이를 반영해 운영 시작 시간을 조정했다. 오전 9~10시 이용자의 약 15%는 병원 방문을 목적으로 택시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 호출 절차도 간소화됐다. 지난 13일부터 02-120으로 전화한 뒤 음성 안내에 따라 6번을 누르면 별도의 120 상담사 연결 과정 없이 동행콜택시 전용 콜센터로 바로 연결된다.
콜센터 상담원 2명도 추가 채용한다. 지난달부터는 결제수단을 한 차례 등록하면 이후 택시 이용 때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120 동행콜택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회원가입 없이 전화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출발지와 목적지를 상담원에게 말하면 인근 택시를 배차하고 차량 위치와 번호 등을 문자나 카카오톡 알림톡으로 안내한다. 별도 호출료는 없다.
시는 지난해 7월 '동행 온다콜택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달부터는 다산콜센터 번호인 120을 통해서도 호출할 수 있도록 한 데 이어 사업명도 '120 동행콜택시'로 변경했다.
시는 병원과 복지관 등 어르신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을 중심으로 이용 방법을 안내할 계획이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민선 9기 '약자동행' 가치를 교통 현장에 구현해 병원 방문과 외출 등 어르신의 일상 이동을 든든히 지원하는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