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블랙핑크(BLACKPINK) 제니가 부실했던 데뷔 10주년 기념행사 운영에 관해 사과했다.
제니는 지난 17일 팬 플랫폼 위버스에 "블랙핑크 10주년을 기념하면서 블링크(팬덤명)와 제대로 대화를 나누지 못해서 많이 속상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예정돼 있던 페스티벌 마지막 공연까지 마치고 글을 남기는 게 제 마음이 더 잘 전달될 것 같아 올린다"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 10년이란 시간 동안 여러분들 덕분에 다시는 경험할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 받았다. 매 순간 블링크가 나눠주는 사랑으로 인해 저희 모두 성장할 수 있었고 더 큰 미래를 그릴 수 있었다"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제니는 "10주년이란 축하만 나눠야 하는 날 서로에게 아쉬움을 남겨버려서 제 입장에선 변명할 수 없는 죄송함뿐"이라며 "저희 블랙핑크에게 블링크는 가장 큰 축복이었고 사랑이었다. 성숙하지 못한 모습 보여서 미안하고 지난 10년 정말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마음속 가장 깊은 곳에 우리의 인연을 잘 간직하고 있다. 모두에게 행복과 무한한 감사함을 다시 한번 전한다. 10주년 축하하고 함께해줘서 더 고마웠다"며 "지난 시간으로 인해 배우고 느낀 것을 잊지 않고 앞으로도 여러분께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제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블랙핑크는 지난 8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팬 밋앤그릿(MEET&GREET) 행사를 개최했다.
다만 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스케줄상 가능한 일부 멤버만 참석한다'고 안내하면서 완전체를 볼 수 없는 가능성이 제기된데 이어 행사 이틀 전에서야 개최 소식이 전해지고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도 공개되지 않으면서 팬들의 불만이 커졌다.
이후 멤버 전원이 모두 참석하는 것으로 확정됐지만 행사를 둘러싼 우려의 목소리는 계속 등장했다. 그도 그럴 것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임에도 초청 인원이 40명에 그쳤고 행사도 약 30분 남짓 진행되면서 일부 팬들은 진행 방식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지수와 로제 그리고 리사가 각자의 소통 플랫폼을 통해 입장을 전했고 제니까지 미안함을 담은 인사를 건네며 4명 모두 블랙핑크 10주년 행사로 인해 상처받은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제니는 지난 14일 일본 도쿄 조조마린 스타디움과 마쿠하리 멧세, 16일 오사카 만박기념공원에서 열린 '서머 소닉 2026'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의상 및 마이크 사고 등이 발생했고 제니의 당황한 모습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퍼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