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시도지사협의회 임시회장 마침표 "지방 목소리 중앙에 전달돼야"


제19대 회장 박찬대 인천시장 선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14일 서울 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61차 정기총회를 주재하고 있다. /경남도

[더팩트ㅣ창원=이경구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임시회장으로서 마지막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 지사는 14일 서울 시도지사협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61차 정기총회를 주재하며 민선 9기 지방정부의 공동 현안과 지방재정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박 지사는 이날 "이번 총회가 민선 9기 지방의 이야기가 중앙에 잘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중앙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데 시도지사들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지역 간 경쟁보다는 지방정부 간 협력을 통한 공동 이익 창출이 필요하다는 데 참석 시도지사들의 공감대가 형성됐다. 갈수록 악화되는 지방재정 여건을 개선하고 지방정부의 재정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함께 제시됐다.

박 지사는 시도협의 주요 안건 보고를 청취한 뒤 중앙정부에 건의할 정책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건의에 그치지 않고 후속 대응까지 시도지사들이 공동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총회를 끝으로 박 지사는 임시회장직을 내려놓는다.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기존 인천시장의 임기가 종료되면서 시도협 정관에 따라 최연장자 자격으로 임시회장을 맡아왔다.

후임 회장에는 박찬대 인천시장이 선출됐다. 박 지사는 신임 회장에게 민선 9기 시도협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달라며 지방정부의 요구가 중앙정부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부회장 2명은 신임 회장이 선출일로부터 7일 이내 지명한다.

박 지사는 그동안 지방분권과 재정 자율권 확대를 위한 목소리를 꾸준히 내왔다. 지난 6월 30일까지 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과 중앙지방협력회의 실무협의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앞두고 실무협의회를 직접 주재해 ‘중앙-지방 간 재정협치 강화방안’을 안건으로 상정하기도 했다.

지방재정 확충과 중앙-지방 간 재정협치 강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지방정부의 실질적인 권한 확대를 요구해온 셈이다.

박 지사는 임시회장 소임을 마무리하면서 신임 회장과 시도지사들에게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동시에 지역별 이해관계를 넘어 지방정부가 공동 대응해야 지방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전국 16개 시·도지사로 구성된 협의체다.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정부 간 상생협력,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정책 협력 등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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