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선치영 기자] 초등학교 교내에서 교사에 의해 희생된 고(故) 김하늘 양의 유가족과 손해배상 소송 대리를 맡았던 법무법인 YK 대전분사무소가 14일 장례비 전액을 지원해 준 건양대병원에 감사와 나눔의 마음을 담아 기부금 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최근 대전지방법원에서 열린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가해 교사와 대전시를 상대로 한 배상 책임 판결(원고 일부 승소)이 나온 뒤 이뤄졌다.
유가족과 법무법인 YK 대전분사무소는 가장 비통하고 힘들었던 참사 당시, 장례비용 전액을 무상 지원하며 유족의 곁을 지켜준 건양대병원의 따뜻한 배려에 보답하고자 뜻을 모았다.
당시 전국민적 공분과 깊은 슬픔을 자아냈던 사건 직후, 건양대병원은 지역사회와 함께 슬픔을 나누고 유가족의 경제적·심리적 부담을 덜어주고자 장례 절차 일체를 지원한 바 있다.
유가족은 하늘이의 생일과 기념일마다 모아온 저축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하늘이의 이름으로 뜻깊은 기부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유가족 측은 "하늘이를 떠나보내며 황망하고 고통스러웠던 순간, 건양대병원이 베풀어주신 따뜻한 위로와 지원이 큰 힘이 됐다"며 "하늘이의 이름으로 병원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YK 대전분사무소 관계자도 "정의로운 판결을 이끌어내는 과정에서 유족분들이 보여주신 숭고한 뜻에 깊이 공감하고 동참하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함께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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