앳하트, 청구영언 K팝으로 재해석한 '내 마음 한 조각' 발표


우리나라 최초의 가집(歌集) 청구영언 K팝으로 재해석
한글 가사와 시티팝 조화로 감각적 음악 완성

그룹 앳하트의 나현 서현 봄(왼쪽부터)이 청구영언 K-Pop 현대화 프로젝트로 탄생한 K팝 신곡 내 마음 한 조각 뮤직비디오를 13일 공개했다./타이탄콘텐츠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그룹 앳하트(AtHeart) 멤버 봄 서현 나현이 300년 전 시조를 K팝으로 재탄생시켰다.

소속사 타이탄콘텐츠는 14일 "'청구영언 K-Pop 현대화 프로젝트'로 탄생한 K팝 신곡 '내 마음 한 조각' 뮤직비디오가 13일 앳하트(미치 아린 케이틀린 봄 서현 아우로라 나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됐다"고 밝혔다.

'내 마음 한 조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6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곡이다.

곡의 가사는 조선 후기까지 구비 전승되던 총 580수의 노랫말을 수록한 우리나라 최초의 가집(歌集) '청구영언'에 수록된 시조를 바탕으로 했다. 달을 보며 임을 그리워하던 마음을 노래한 '내 마음 베어 내어'(정철), 벗의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가는 흥을 담은 '재 너머 성권농 집에'(정철), 계절이 변하면서 느끼는 아쉬움을 그린 '봄바람 슬쩍 불어'(김광욱) 등 300년 전 노래된 시조가 지금의 언어로 다시 태어났다.

가창을 맡은 앳하트의 봄 서현 나현은 '내 마음 한 조각'에서 옛 시조의 고풍스러운 어투를 살리면서도 지금의 10대와 20대가 전통 노랫말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가사를 풀어냈다.

또 이들은 이지 리스닝과 80년대 시티팝 감성이 결합한 신스팝 장르를 선택해 과거와 현재의 청춘들이 공유하는 시대를 초월한 그리움과 설렘, 낭만을 감각적인 사운드로 구현했다. 여기에 봄 서현 나현의 맑고 청아한 음색과 표현력이 어우러져 곡이 지닌 서정성을 배가했다.

K팝을 매개로 우리말의 아름다움 전파에 나선 앳하트는 19일 오후 6시 '타임 트래블 프로젝트'의 두 번째 싱글 '3! 4!'를 각 음악 사이트에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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