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올해 상반기 당기순익 1조3723억원…전년比 10.2% 증가


보험손익 1조1145억원·투자손익 7880억원…각각 10.9%·22.0%↑
장기·일반보험 수익성 개선…2분기 말 CSM 14조5947억원

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 1조37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더팩트 | 김태환 기자] 삼성화재가 올해 상반기 1조37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장기·일반보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자동차보험 손익이 회복된 가운데 투자손익도 큰 폭으로 늘면서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2026년 상반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이 1조37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세전이익은 1조8508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본업과 투자 부문이 나란히 성장했다. 상반기 보험손익은 1조11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했고, 투자손익은 7880억원으로 22.0% 늘었다.

장기보험에서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언더라이팅·채널 전략을 이어가면서 보험손익이 8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1조2423억원을 확보했다.

2분기 말 CSM 총량은 14조594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271억원 증가했다. CSM 배수는 13.9배로 전년 동기 대비 1.1배 개선됐다. 보장성보험 25차월과 37차월 유지율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0%포인트, 6.3%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보험도 손익이 회복됐다. 삼성화재는 수익성 중심으로 계약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결과 상반기 자동차보험 보험수익 2조7400억원을 기록했다. 보상원가 상승으로 건당 손해액은 늘었지만 운행량 축소에 따른 사고율 감소와 손익 관리 효과에 힘입어 2분기 보험손익은 296억원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손익은 2분기와 상반기 누계 기준 모두 흑자 전환했다.

일반보험은 국내외 사업 성장과 손해율 개선이 실적을 끌어올렸다. 상반기 보험수익은 9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고 보험손익은 1875억원으로 75.6% 늘었다. 저수익 사업 관리와 대형사고 감소가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투자부문도 호조를 보였다. 고이원 자산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자수익이 성장한 데다 주식시장 호조에 따른 평가이익도 늘었다. 상반기 투자이익률은 3.50%를 기록했으며 운용자산 기준 투자이익은 1조74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구영민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수익성 중심 경영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본업 펀더멘털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AI·데이터 기반 혁신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imthi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