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수사 관여' 황유성 전 방첩사령관 구속심사 출석


'VIP 격노설' 전파 막는 등 사건 처리 과정 관여한 혐의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황 전 사령관이 지난해 8월 서울 서초구 채상병특검 사무실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선은양 기자]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황유성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구속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이종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2일 오후 2시10분부터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황 전 사령관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이날 황 전 사령관은 오후 1시33분께 취재진을 피해 법정으로 들어갔다.

황 전 사령관은 채상병 순직 당시 방첩사를 지휘한 인물로, 문연철 전 해병대사령부 방첩부대장(대령)과 함께 채상병 순직 사건 처리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오전 10시10분에는 문 대령에 대한 구속심사도 열렸다.

권창영 특별검사팀(종합특검)은 두 사람이 'VIP 격노 의혹'과 관련한 정보 수집을 차단하는 등 조직적으로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고 보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0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에 앞서 이명현 특별검사팀(채상병 특검)은 황 전 사령관이 채상병 순직 이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조태용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임종득 전 국가안보실 2차장, 이시원 전 공직기강비서관 등과 통화한 사실을 확인하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수사 결과 황 전 사령관은 채상병 순직 사건 초동수사 결과가 보고된 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격노한 것으로 알려진 2023년 7월31일 대통령실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가 끝난 뒤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과도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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