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4대 교통계획 통합…미래 교통수요 대응 ‘큰 그림’ 마련

안양시는 지난 10일 오후 2시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안양시 종합교통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안양시

[더팩트ㅣ안양=정일형 기자] 경기 안양시가 광역철도망 확충과 대규모 개발사업 등 급변하는 도시 여건에 맞춰 중장기 교통정책을 새롭게 마련한다.

안양시는 도시의 장래 교통수요를 예측하고 도로·철도·대중교통 등 주요 교통정책을 종합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안양시 종합교통계획' 수립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전날 오후 2시 시청 전자회의실에서 '안양시 종합교통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향후 교통정책의 방향과 주요 과제를 점검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대호 안양시장과 관련 기관 및 용역사 관계자, 교통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번 종합교통계획은 그동안 별도로 추진해 온 4개 법정계획을 연계해 하나의 중장기 교통 청사진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대상은 도시교통정비 중기계획을 비롯해 지역 교통안전 기본계획, 지속가능 지방교통물류 발전계획, 지방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 등이다.

시는 개별 계획 간 연계성을 높여 행정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도시 전체의 교통 여건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향후 안양의 교통지형을 크게 바꿀 광역철도사업과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에 무게를 둔다.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과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신안산선 등 철도망 사업이 지역 교통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철도 개통 효과를 도심 교통체계와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위례~과천선과 서울 서부선의 안양 연장 등 광역교통사업과 박달스마트시티 같은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생활권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종합계획에 포함된다.

시는 대중교통 환승체계를 강화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을 확대하는 한편, 보행자 중심의 도로환경 조성과 교통약자 이동 지원 등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교통정책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계획은 단순한 교통시설 확충을 넘어 도시개발과 철도망, 대중교통, 보행환경을 하나의 교통체계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번 종합교통계획은 안양시 미래 교통정책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대규모 철도사업과 주요 거점 개발사업 등을 연계해 검토하고 실질적인 교통 혼잡을 줄이는 동시에 도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길은, 안양으로!(Any Way, Anyang!)'라는 시정 운영 방향에 맞춰 안양을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머물고 일하며 삶을 채워가는 수도권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덧붙였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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