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전=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이 교육활동 침해 사안 발생 초기부터 갈등을 조정하고 교육공동체 간 관계 회복을 돕는 지원단을 운영한다.
대전시교육청은 교육활동 침해 사안의 초기 갈등을 완화하고 상호 존중의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오는 8월 말부터 '마음봄지원단'을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마음봄지원단'에는 상담전문가 5명이 위촉됐다. 운영 기간에는 주조정자 1명과 협력조정자 1명이 2인 1조로 학교를 방문해 사안별 맞춤형 갈등 조정에 나선다.
법률적 자문이 필요한 경우에는 교육청 전담 변호사도 함께 참여한다. 상담과 법률 지원을 연계해 교육활동 침해로 갈등을 겪는 당사자들의 관계 회복을 돕고 보다 전문적인 조정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취지다.
조정 절차는 당사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원칙으로 한다. 양측이 모두 동의한 경우에만 조정이 진행되며 학생이 참여할 경우에는 원활한 갈등 조정과 실효성 확보를 위해 보호자 동반을 원칙으로 한다.
조정은 사전조정과 본조정 순으로 진행된다. 본조정에서도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지역교권보호위원회 개최 등 후속 절차를 안내한다.
다만, 한쪽 당사자가 조정을 거부하거나 고소·고발이 진행 중인 사안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전시교육청은 내년 2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만족도와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학교 현장의 의견도 함께 반영해 사업을 보완하고 향후 확대 운영 여부를 검토한다.
오석진 대전시교육감은 "'마음봄지원단' 운영을 통해 학교 현장의 갈등을 초기부터 세심하게 살피고 교육공동체 간 신뢰와 소통을 바탕으로 갈등이 확대되지 않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교육감은 이어 "앞으로 선생님들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존중받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교육감이 직접 현장을 챙기고 상호 존중의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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