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제9회 전주독서대전 개최…'달려라 책' 주제 역동적 축제


9월 11~13일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서 개최
나태주·정세랑 등 작가 강연부터 낭독·음악·북마켓까지

지난해 전주한벽문화관에서 열린 제8회 전주독서대전 행사 모습. /더팩트 DB

[더팩트ㅣ전주=김수홍 기자] 전북 전주시가 시민이 주도하는 독서문화축제를 통해 책 읽는 도시의 매력을 알린다.

전주시는 오는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제9회 전주독서대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독서대전의 주제는 '달려라 책'이다. 2027년 10주년을 앞두고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전주의 독서생태계를 보여주고, 정적인 독서축제를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역동적인 축제로 꾸민다는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일반 시민을 비롯해 출판사, 서점, 독서동아리 등 전주의 독서생태계를 구성하는 6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모두 73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전주의 독서문화 정체성과 브랜드를 담은 대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대표적으로 '국민 시인' 나태주 작가 강연을 비롯해 '인생책 선물 책방', '추억을 달리다!' 명랑운동회, '낭독과 음악 산책' 등이 시민들을 만난다.

'작가와 달리다'에서는 나태주 시인을 비롯해 정세랑 작가, 이금희 작가 등이 강연에 나선다. '전주 올해의 책' 작가 강연에서는 최상희·윤일호·김민우·정이현 작가를, 지역 작가 강연에서는 정휘립 작가를 만날 수 있다.

시민의 질문과 문장을 활용한 기록형 아카이빙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달리는 질문'은 시민들의 일상과 세대별 공감 질문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며, '문장 이어달리기'는 시민들이 자신의 삶의 속도와 공동체를 향한 응원 메시지를 문장으로 표현해 하나의 전시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독서 성향과 습관을 점검하고 개인별 독서 처방을 제공하는 참여형 전시 '나는 어떤 취향의 독자일까?'와 초청 작가 및 북마켓 참여 서점·출판사가 추천하는 책과 문장을 소개하는 '이유 있는 단 한 권'도 선보인다.

시민 참여형 전시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인생책 선물 책방'에서는 시민들이 자신의 인생책을 다른 독자에게 선물하고 새로운 책을 선택할 수 있다. '완독 명예의 전당'에서는 시민공모전 수상작과 '전주 올해의 책' 연계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낭독과 음악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문장을 달리는 낭독회'를 비롯해 시낭송과 클래식 앙상블이 어우러지는 '선율을 달리는 낭독회', 시낭송과 국악 선율을 결합한 '풍류를 달리는 낭독회', 차오름의 퓨전국악 공연 '책장을 달리는 노래' 등이 진행된다.

행사 첫날인 9월 11일에는 나태주 시인의 축시와 어린이 시낭송으로 꾸며지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독서문화축제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밖에도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공연과 경연, 북마켓, 독서단체 체험부스, 이벤트, 팝업스토어 등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시는 사회적 약자의 행사장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시설과 통행 환경을 정비하고, 지역 환경단체와 협력해 친환경 축제로도 운영할 방침이다.

김인택 전주시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은 "올해는 더욱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가족 모두가 공감을 나누며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10주년을 향한 힘찬 도약을 앞두고 한층 성장한 모습의 책 축제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제9회 전주독서대전 프로그램 사전 접수는 오는 11일부터 전주독서대전 공식 누리집을 통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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