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국회=이하린 기자] 조국혁신당은 더불어민주당이 6·3 지방선거에서 혁신당 후보를 지지한 당원들을 대상으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는 내용이 사실이라면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10일 밝혔다.
박병언 혁신당 선임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를 마친 뒤 백브리핑에서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아닌 혁신당 후보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그 당원들에 대한 징계 조사 절차를 착수했다는 이야기가 들리고 있다"며 "연대와 연합 정신을 기본적으로 파괴하는 발상"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였던 정원오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혁신당 입장에서 징계할 입장이거나 해당행위가 된다는 발상"이라며 "대구에서 김부겸 후보를 찍었던 혁신당 당원들은 해당행위를 한 거냐"고 반문했다. 그는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경기도당에선 징계 절차 착수를 철회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또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안 논의가 나온 것에 대해 "단순히 사법부 수장 한 명을 교체하는 게 아니라 법원행정처의정치적 관여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사법행정 체계를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법원행정처 폐지를 위한 법원조직법 개정에 착수하는 것이 민주당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야 4당은 오는 13일 홈플러스 강서역점에 집결해 소상공인 매출 증대 활동에 나선다. 박 대변인은 "홈플러스 소유주의 현금보유액은 14조 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만, 205억 원의 추가 출자를 하지 않아 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 폐지 결정받았다. 부랴부랴 은행에서 2000억 원을 대출받아 결정이 취소된 상태"라면서 MBK파트너스 추가 출자와 연대보증을 촉구했다. 그는 "대기업이 문제를 일으키면 그 피해를 왜 국민이 나서서 감당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