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전남광주=조효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송영길·정청래·김민석 후보가 오는 10일 KBC광주방송 생방송 토론회에서 호남 발전 전략과 당 운영 비전을 놓고 맞붙는다.
7일 KBC 등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오는 10일 오후 9시부터 90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지역방송이 민주당 대표 후보 토론회를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론은 후보들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공통질문과 주도권 토론, 자유토론 순으로 이어진다. 후보들은 호남권 핵심 현안으로 떠오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위한 국비 확보 전략, 당 차원의 지원 방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첫 번째 주도권 토론에서는 호남 발전 전략을 주제로 후보들이 서로 질문을 주고받으며 정책의 실현 가능성과 차별성을 검증한다. 이어 각 후보가 자신의 정치 철학과 삶을 상징하는 사진을 소개하는 '인생 한 컷' 코너도 마련된다.
후반부에서는 호남 정치의 위상 회복 방안과 야권 재편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21·22대 총선을 거치며 제기된 호남 정치권의 중량감 약화에 대한 해법과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또는 정치적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후보별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두 번째 주도권 토론은 별도 주제 제한 없이 진행되며, 당대표 리더십과 당내 통합, 국정 운영 능력 등 전반적인 현안을 놓고 후보 간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토론회는 후보별 1분 마무리 발언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토론회는 호남 지역 민주당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가 11일부터 시작되는 만큼 당원들의 표심을 가를 마지막 TV토론이 될 것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KBC는 호남의 정치적 비중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을 고려해 이번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