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엄중 조치' 하루만에…국힘 윤리위, 서범수·진종오 징계 착수


조경태·권영진·진종오엔 사실 확인 질의서 발송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윤민우)가 7일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앞에서 실언 논란을 일으킨 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왼쪽은 진 의원./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위원장 윤민우)가 7일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 앞에서 실언 논란을 일으킨 서범수·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 당 지도부가 전날 두 의원에 대한 윤리위 차원 엄중 조치 필요성을 밝힌 지 하루 만이다.

중앙윤리위는 이날 오전 10시 비공개 전체회의를 연 뒤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당 지도부는 전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서 의원과 진 의원에 대해 윤리위의 엄중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장동혁 대표도 지난 5일 "부적절하다는 수식어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며 "당 차원의 적절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논란은 지난 4일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주최한 '보완수사 금지, 지옥문이 열렸다' 국회 토론회에서 불거졌다. 행사 시작 전 서 의원이 진 의원에게 "돌려차기 한 판 하지"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진 의원이 "손을 더 잘 쓴다"는 취지로 맞장구치면서 피해자 앞에서 부적절한 대화를 나눴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후 두 의원은 각각 사과문을 발표하고 피해자에게 공개 사과했다.

윤리위는 이와 함께 앞서 징계 절차가 개시된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질의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6선 중진인 조 의원은 국회부의장 당내 후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뒤, 자당 후보로 선출된 박덕흠 부의장의 낙선 운동을 종용했다는 의혹으로 윤리위에 회부됐다. 권 의원은 후반기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 결과에 반발해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물의를 빚어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친한동훈계(친한계)로 분류되는 진 의원은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징계가 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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