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의회, '공부하는 의회' 구현…10대 의정 방향 제시


박노찬 의장, 기자간담회 열고 의정 운영 구상 밝혀
"정책토론회 확대·현장 중심 의정 강화...기본소득도 검토 필요"

박노찬 서천군의회 의장이 6일 군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제10대 의회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경완 기자

[더팩트ㅣ서천=노경완 기자] 충남 서천군의회가 제10대 의회 운영 방향으로 '군민과 함께, 내일을 여는 서천군의회'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군민 중심의 소통과 정책 역량 강화를 통한 '공부하는 의회' 구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노찬 서천군의회 의장은 6일 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군민과 함께 의제를 발굴하고 서천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회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학습체계를 구축하고 정책토론회와 간담회를 확대해 군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현안과 관련해서는 민선 9기 군정의 핵심 정책인 기본소득을 언급하며 지속 가능성을 강조했다.

박 의장은 "기본소득이 긍정적인 효과를 내는 사례를 확인했다"면서도 "재정 여건이 넉넉하지 않은 농촌지역에서 지속성을 확보하려면 예산 구조조정 등 충분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최근 신안군을 방문해 기본소득 정책을 살펴본 결과 인구절벽을 극복하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기본소득 또는 이에 준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귀농·귀촌 정책과 관련해서는 "귀농 인구는 줄고 귀촌 인구는 늘고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장점을 살려 귀촌 인구 유치에 보다 집중하는 방향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청년정책에 대해서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지속성이 아직 부족한 만큼 기존 지원 정책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효율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구체적인 정책은 1년 정도 준비 과정을 거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노찬 서천군의회 의장과 의원, 언론인들이 6일 서천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천군의회

또 장항 바이오산업 클러스터의 시너지 창출, 서천화력발전소 상생협약 이행 점검, 문예회관 건립 문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갯벌 활용 방안 등을 주요 현안으로 꼽았다.

박 의장은 "의회는 때로는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지만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협력도 필요하다"며 "군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군정과 함께 해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신두 부의장과 조성훈 입법정책위원장, 노성철·송혜연·김재민·최애순 의원 등이 참석해 현장 중심 의정활동과 언론과의 소통 강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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