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고창 동촌 해상풍력사업' 추진 박차…행정·금융·민간 협력체계 구축


전북도·고창군·신협·우리은행·동촌풍력발전 업무협약
연간 7만t 온실가스 감축 효과, 수익 200억 지역주민과 공유

6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동촌해상풍력 금융지원 및 투자사업 업무협약식에 이원택 전북도지사(가운데), 심덕섭 고창군수(왼쪽 두 번째),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이명수 우리은행 IB그룹장, 오희종 동촌풍력발전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더팩트ㅣ전주=양보람 기자] 전북도가 도내 첫 민간 주도 중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고창 동촌 해상풍력'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금융기관과 손잡고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전북도는 6일 도청 회의실에서 이원택 전북도지사와 심덕섭 고창군수,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이명수 우리은행 IB그룹장, 오희종 동촌풍력발전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산적 금융지원을 활용한 지역산업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재생에너지 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과 금융, 민간이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에 따라 전북도와 고창군은 해상풍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과 함께 신규 사업 발굴, RE100 기업 유치 등을 추진한다.

신협중앙회와 우리은행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산적 금융 지원을 담당하며, 동촌풍력발전은 사업 시행을 맡아 지역인프라펀드 제1호 사업인 고창 동촌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고창 동촌 해상풍력 발전사업은 고창군 상하면 용정리 일원 공유수면에 총 76.2㎿ 규모(6㎿급 풍력발전기 12기)로 조성된다. 2026년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연간 163GWh의 전력을 생산해 고창 지역 약 3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연간 약 7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소나무 약 51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도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주민과 성과를 공유하는 지역 상생 모델로도 추진된다. 고창군은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제도에 따라 약 60억 원의 지원금을 확보하게 되며, 주민참여형 이익공유 모델을 도입해 향후 20년간 약 200억 원 규모의 수익을 지역주민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우리금융그룹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지역인프라펀드'의 전국 제1호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총사업비 3600억 원 규모의 사업 재원이 확보되면서 사업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확보된 금융지원은 고창군의 RE100 기업 유치와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이를 계기로 서남권과 군산 해상풍력사업과 연계해 풍력 기자재 기업 유치와 지원항만 구축 등 해상풍력산업 생태계 조성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원택 전북도지사는 "이번 협약은 고창의 풍부한 풍력 자원을 지역 성장동력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동촌 해상풍력이 지역과 상생하는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지속하고, 해상풍력 기자재 기업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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