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청소년들, 해외 문화재 환수 나선다…'실전형 프로젝트' 첫발


문화유산회복재단 전문가 첫 인터뷰…국외 문화재 환수 과정 직접 배워

5일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 7명이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국제협력실장을 초청해 첫 번째 전문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세종시

[더팩트ㅣ세종=김형중 기자] 세종지역 청소년들이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유산의 환수 과정을 직접 배우고 알리는 '실전형 문화재 환수 프로젝트'에 나섰다.

세종시고운청소년센터는 전날 프로젝트에 참여한 청소년 7명이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국제협력실장을 초청해 첫 번째 전문가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종시교육청의 '동네방네 프로젝트'와 연계해 추진된다. 문화유산회복재단과 역사 전공 청년들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아키오스코프'가 함께 참여해 문화재 환수에 대한 전문 지식과 현장 중심 컨설팅을 제공한다.

청소년들은 전문가들과 함께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의 현황을 조사하고 환수 절차와 국제 협상 과정 등을 이해하는 것은 물론, 문화유산의 가치와 활용 방안까지 폭넓게 탐구하게 된다.

단순한 이론 교육을 넘어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문화재 환수 과정을 체험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특징이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국외 소재 문화재 실태조사 과정과 해외 기관과의 협상 사례, 문화재 환수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등이 소개됐다. 학생들은 청소년이 문화재 환수와 문화유산 보존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질문하며 전문가와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인터뷰에 참여한 종촌고등학교 이나경 학생은 "책으로만 접했던 문화재 환수 이야기를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에게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우리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고운청소년센터는 이번 전문가 인터뷰를 시작으로 청소년들이 문화재 환수의 필요성을 지역사회에 알리는 홍보 활동과 청소년 주도 토론회 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청소년들이 문화유산을 단순히 배우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재 환수와 보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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