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자리재단, 도 취업자 증가율 하락 주요 원인은 '보건업 성장 둔화'


2010년 후반부터 가파른 성장 후 2024년부터 성장세 줄어들어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최근 경기도 내 취업자 증가율이 낮아진 주요 원인으로 보건업 성장세 둔화를 지목했다. /경기도일자리재단

[더팩트ㅣ의정부=양규원 기자] 최근 경기도 내 취업자 증가율의 하락 원인이 최근까지 가파르게 성장했던 보건업의 성장세가 2024년부터 둔화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6일 경기도일자리재단 일자리연구센터가 발간한 GJF 고용이슈리포트 '최근 경기도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 증가율 하락 원인 분석'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도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 증가율은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만 4000명이 감소, -0.8%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도내 전체 취업자 증가율도 0.2% 늘어나는데 그쳤다.

반면 전국은 24만 9000명이 증가, 약 2.0%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체 산업 취업자 증가율도 0.6%로 양호한 결과를 나나탰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 일자리 창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온 분야로, 지난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전체 산업 취업자는 347만 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사업·개인·공공서비스 취업자는 281만 명 증가해 전체 증가분의 81%를 차지했다. 특히 보건·복지업 취업자는 161만 명 늘어나 전체 증가분의 46%를 기록했다.

도내 보건·복지업 취업자도 그간 도 경제 성장에 힘입어 지난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전국 보건·복지업 취업자가 81% 증가하는 동안 87% 늘었다. 특히 의원과 병원 등을 포함한 보건업 취업자는 전국에서 39% 증가한 반면 도내에선 58% 증가했다.

지역적 서비스라는 보건업의 성격상 지난 2010년대 후반과 2020년대 초 도내로의 인구 유입과 소득 증가가 타 지역보다 빨랐던데 따라 도 보건업도 지난 2023년까지 빠르게 성장했으나 최근 증가 속도가 크게 둔화한 것이 도 보건·복지업 취업자 증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최경수 센터 수석연구위원은 "도 보건·복지업 취업자 증가율 하락은 병원과 의원을 중심으로 한 보건업이 타 시도보다 빠르게 성장한 뒤 최근 성장세가 주춤한 데 따른 것"이라며 "사회복지업 취업자 증가가 타 시도보다 느리거나 정책적 요인으로 고용이 둔화된 것은 아니며 다만 사회복지가 이미 자리잡은 수도권은 지방보다 취업자 증가율이 다소 낮은 경향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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