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강수 부족 장기화…부산시, 도시녹지 긴급 급수 확대

부산시 중구 유라리광장에서 작업자가 화단 급수 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시

[더팩트ㅣ부산=손연우 기자] 폭염과 강수 부족이 장기화하면서 부산시가 가로수와 교통섬, 화단 등에 대한 긴급 급수를 확대한다.

뿌리가 충분히 자리 잡지 못한 신규 식재 수목을 중심으로 고사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31일까지 시내 도시녹화사업장에 심어진 수목 68만여 그루에 급수 작업을 진행했다.

시는 급수 횟수도 늘리고 현장 점검을 강화했다. 우선 관리 대상은 최근 3년간 심은 수목 43만여 그루와 생육 상태가 좋지 않은 수목이다. 뿌리가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신규 식재지와 도로변 등 폭염에 취약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급수 차량과 현장 인력도 추가로 투입한다. 시는 차량 임차와 관리 자재 구매에 필요한 예산 2억 2000만 원을 16개 구·군과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에 배정했다.

각 구·군은 가로수의 잎이 마르거나 변색되는 등 생육 이상이 확인되면 즉시 물을 공급하고 응급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폭염과 강수량 추이를 살펴 급수 대상과 횟수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창덕 부산시 푸른도시국장은 "마른장마에 이어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수목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새로 심은 수목과 생육이 불량한 수목을 중심으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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