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증막 갇힌 한반도…'극한 폭염' 서부로 중심이동


광주 39.4도·서울 39.0도·여주 39.0도 기록
폭염중대경보 확대…영남은 한풀 꺾여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지난 1일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에서 열린 서울함 워터피크닉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이라진 기자] 호남과 서울 등 수도권의 한낮 기온이 40도 가까이 치솟았다. 40도 안팎의 폭염이 남쪽에서 서쪽 지역으로 중심이동하고 있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6분 광주 동구가 39.4도를 기록했다. 전남 광양은 38.6도, 순천(황전)은 38.5도, 곡성은 38.4도였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여주 39.0도, 용인 38.8도, 하남 38.7도, 파주 38.6도를 기록했다. 서울도 강남과 구로에서 39.0도까지 올랐다.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안산·김포·고양·오산·평택·하남·안성·파주 서북부·파주 남부·용인 동북부·용인 서북부·용인 남부·여주 동남부·여주 서부 등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됐다.

광주와 전남 장성·광양·순천·곡성 북부·곡성 남부, 전북 전주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령 중이다.

전날까지 40도를 넘겼던 경남권도 이날 39도 가까이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졌다. 경남 하동은 38.7도, 사천은 37.9도를 기록했다.

42.5도로 국내 기상관측 사상 최고기온을 경신했던 경남 양산은 이날 36.2도, 84년 만에 40도를 돌파했던 대구는 이날 36.5도로 극한 더위가 다소 누그러졌다.

열대야도 지속되고 있다. 주요 지역의 밤 최저기온은 서울 28.9도, 인천 28.2도, 강릉 26.2도, 대전 26.8도, 광주 28.2도, 양산 28.6도, 부산 28.2도, 제주 28.2도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실내외 작업장, 논·밭, 도로 등에서는 기상장비가 설치된 곳보다 체감온도가 더 높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으니 물을 충분히 마시고, 격렬한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raji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