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참수 전 마지막 기회"…이란에 합의 압박


이란과 협상 진행 중…"오늘이나 내일 알게 될 것"
'합의 부인' 이란에 "이중적 행태" 비판 글도 SNS 게시

3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번 대화가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AP. 뉴시스

[더팩트ㅣ이윤경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접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이번 대화가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라고 압박했다.

3일(현지시간) AP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참수(decapitation) 전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며 "이것이 그들이 좋은 합의문에 서명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현황에 대해 "현재 진행 중"이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의 요청에 따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부연했다.

협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 우려 해소 방안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아울러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오늘이나 내일 알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을 내일(4일)까지 개방하는 것이 1단계"라며 "2단계는 이란의 비핵화가 될 것이다.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이란의 비핵화는 이뤄져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한편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SNS를 통해 이란이 합의를 위한 대화를 요청해놓고 이를 부인하고 있다며 "이중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공개적으로 자랑스럽게 자신들은 아무런 논의도 하지 않고 오직 오만만 상대하고 있다"며 "이란이 인정하든 하지 않든, 우리는 사실상 그들이 수십 년간 초래해온 문제의 해법을 논의하고 있다. 이는 매우 간단하다. 이란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과 이란은 지난 6월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한다는 내용이 담긴 종전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란이 오만 쪽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들을 공격하며 무력충돌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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