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보성=김영신 기자] 전남광주시 보성군 한국차박물관이 오는 7일부터 10월 5일까지 김포다도박물관과 함께 2026년 K-뮤지엄 지역순회전시 특별전 '차(茶), 삶이 되다'를 개최한다.
3일 보성군에 따르면 이번 특별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K-뮤지엄 지역순회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공립박물관인 한국차박물관과 사립박물관인 김포다도박물관이 협력해 한국 차문화의 역사와 정신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차를 단순한 음료나 전통문화가 아닌 삶의 태도이자 정신문화로 조명한다. 한재 이목과 청사 안광석, 법정 스님 등 차를 삶 속에서 실천한 인물들의 삶과 사상을 통해 한국 차문화가 시대를 거쳐 계승·발전해 온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유물을 시대순으로 나열하는 일반적인 전시 방식에서 벗어나 차인의 삶과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한 잔의 차에 담긴 사유와 절제, 배려와 소통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한국차박물관에서 10월 5일까지 이어진 뒤 오는 10월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김포다도박물관에서 순회 전시된다.
손민영 김포다도박물관장은 "차는 오랜 시간 한국인의 삶 속에서 마음을 나누고 자신을 성찰하는 문화로 이어져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삶의 의미를 돌아보고 한국 차문화의 깊은 정신을 만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이번 특별전과 연계한 체험 및 관광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차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간 문화교류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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