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여수=김영신 기자] 전남광주 여수시와 지역 의료진, 봉사단체가 필리핀 현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와 구호활동을 펼치며 국제 나눔 실천에 나섰다.
여수시는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와 함께 구성한 필리핀 의료봉사단이 지난 7월 25일부터 30일까지 필리핀 산페드로시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의료·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봉사에는 강병석 여수제일병원 원장을 비롯해 오민제 여수모아치과병원 원장, 심병수 심병수신경외과 원장, 이원석 조은이비인후과 원장 등 의료진 11명과 간호사 3명, 자원봉사자 16명 등 총 30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산안토니오, 라구엘타, 파시타 등 산페드로시 3개 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대상으로 내과·치과 등 다양한 진료를 실시하며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현지 주민들에게 도움을 전했다.
의료 지원도 함께 이뤄졌다. 봉사단은 치과 진료 장비 등 90여 종의 의료기기와 185종의 의약품을 전달했으며, 치약·칫솔 400세트, 영양제 10만 정, 구충제 2만 5000정 등 생활·구호물품을 지원했다.
특히 여수백병원이 기증한 앰뷸런스 1대를 산페드로시에 전달해 현지 응급의료 체계 개선에도 힘을 보탰다.
이번 사업은 여수시 보조금 5000만 원과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의 자부담 3720만 원으로 추진됐다.
여수지구촌사랑나눔회는 지난 2007년부터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22차례에 걸쳐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의료 지원과 구호활동을 펼쳐왔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국경을 넘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활동이 여수시와 필리핀 산페드로시 간 우호협력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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