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 l 순천=김영신 기자] 전남광주 순천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선암사를 배경으로 청년들의 새로운 만남을 지원하는 이색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순천시는 오는 9월 5일부터 20일까지 소개팅 프로그램 '시절인연(時節因緣)'을 마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시절인연'은 '모든 일은 가장 적절한 때와 인연을 만나 이루어진다'는 의미를 담은 불교 용어로, 순천시는 선암사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만남의 공간으로 활용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소개팅을 넘어 참가자들이 세계유산 선암사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자연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가치관과 취향을 공유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행사는 9월 5일과 12일, 19일, 20일 등 총 4차례 진행된다. 회차별로 남녀 각 6명이 참여하는 소규모 로테이션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먼저 선암사에서 '시절인연'에 대한 강의를 듣고 만세루에서 로테이션 소개팅을 진행한다. 이후 매칭된 상대와 함께 '데이팅 맵'을 따라 선암사 곳곳을 걸으며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참가 신청은 회차별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인터넷 검색창에서 '선암사 시절인연'을 검색해 신청하면 된다.
순천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선암사가 지닌 아름다운 공간에서 청년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의미 있는 인연을 만들어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용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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