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이중삼 기자]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 공급 지표에 경고등이 켜졌다. 지난달 서울 주택 인허가는 1년 전보다 55.1% 줄었고 준공 물량도 77.7% 급감했다. 다만 착공과 분양 지표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 '6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인허가 실적은 1만181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26.2% 감소했다. 서울은 1603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569가구보다 55.1% 줄었다. 경기도 역시 8513가구로 11.5% 감소했다. 비수도권 인허가 물량은 7736가구로 저년 동월 대비 45.6% 줄었다.
준공 실적 감소폭은 더 컸다. 수도권의 6월 준공 물량은 1만532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121가구보다 52.4% 급감했다. 서울 준공 물량은 2049가구로 77.7% 줄었고 경기는 6329가구로 42.5% 감소했다. 비수도권 역시 준공 감소 흐름이 이어졌다. 비수도권 6월 준공 물량은 5060가구로 전년 동월 대비 71.9% 감소했다.
반면 착공·분양 실적은 개선됐다. 지난달 서울 착공 물량은 349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9% 늘었다. 인천은 4848가구로 334.4% 급증했다. 비수도권 착공은 7289가구로 13.8% 줄었다. 서울 분양 실적은 서울이 153.3% 급증했고 비수도권도 57.7% 증가했다.
주택 거래는 수도권과 지방 흐름이 갈렸다.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8819건으로 전월 대비 3.5% 늘었다. 수도권은 3만9078건으로 1.6% 증가했다. 다만 서울은 1만2094건으로 14.5% 줄었다. 비수도권은 6.2% 증가했다. 아파트 거래량은 전국 기준 5만5025건으로 전월 대비 6.7% 늘었다. 비아파트는 7.5%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21만8618건으로 전월 대비 4.2% 늘었다.
한편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7464가구로 전월 대비 3.4%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만9786가구로 1.5% 늘었다. 이 가운데 비수도권 물량이 2만5091가구로 전체의 약 84%를 차지했다.